■ 유통· 물류창고등

오산시 풍농물류센터와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 원동 물류센터 완공)이 두 개 준공과 관련해 정치공방전으로 확대 양상.野黨준공승인거부 행정명령 要

Bonjour Kwon 2022. 12. 17. 18:35


도심 물류센터 '공방'…이권재 오산시장, 민주당에 '초당적협력' 강조
김영근 기자 승인 2022.12.15
▲이권재 오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정치공세 중단과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김영근 기자
최근 오산시는 풍농물류센터와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 이 두 개 물류센터 준공과 관련해 정치공방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명서 발표 및 현수막 정치로 번지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번갈아 발표하며 기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오산시의회가 진행 중이던 오산시 2023년 예산안 심의가 3일간 파행되기까지 하는 등 현수막 정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오전 각 언론사 기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오산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심 신축 물류센터로 인한 교통 문제 등 오산시가 당면한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오산IC 인근 원동에 2011년 12월 당시 건축허가를 받은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원동 물류센터)가 이달 초 완공됐고, 내년 1월에는 2019년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풍농물류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두 곳 물류센터에서만 드나드는 화물차 물동량이 하루 1300대에서 14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도심지 대형물류센터는 매우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오산시의 미래에도 어두운 그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작심하고 지난 민선 5, 6, 7기 오산시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충분히 예견되었던 이러한 위험을 외면하고, 도심지 물류센터 건축허가를 무분별하게 내주며, 마침내 우려했던 교통대란의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다"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물류센터 건축허가 결정에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 오산시 더불어민주당은 시를 향해 준공 승인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라며, 또다시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시작했다"고 각을 세웠다.

이 시장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보며 민주당은 현 오산시 집행부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것 이야 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요 적반하장"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난 더불어민주당이 오산시의 정권을 잡고 있을 때 내건 건축물 사용승인 조건은 시간이 지나도 유효하다"고 밝히며 "지금의 민선 8기 오산시가 물류센터 업체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허가조건 이외의 이유로 준공을 거부하거나, 건축공사 중단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면, 시는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의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성토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을 향해 "정말로 무책임한 주장이다. 애초 건축허가를 내줬을 때 당시 오산시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산시 더불어민주당은 정말 몰랐는가 ▲국회의원은 정말 몰랐느냐 ▲11년에도 몰랐고 19년에도 몰랐는가 ▲물류센터가 며칠 만에 뚝딱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건축물이 올라가는 것도 못 보았는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뭐 하셨는가 ▲알면서 허가를 내준 거라면 직무 유기이고, 몰랐다면 무능함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아울러 경고도 했다.

이어 이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그리고, 무엇이 가짜뉴스인가? ▲과거 더불어민주당 집권 시 오산시가 내준 물류센터 건축허가가 가짜뉴스인가?"라고 물었다. 현재 오산 민주당이 오산시 국민의힘을 향해 지난 14일 오산시내 곳 곳 수십여 곳에 민주당측이 내 건 "가짜뉴스 선동정치 멈추라"고 구호를 담은 현수막 내용을 두고 따져물은 것으로 보인다.

"무책임한 선동과 정치공세 멈추고 모두 함께 최적의 해법을 모색해야"

이권재 시장은 "진정으로 오산의 미래와 시민을 생각한다면, 정당을 떠나 지난 정권의 과오를 인정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책임있는 정치, 행정을 펼쳐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무책임한 선동과 정치공세를 멈추고 모두 함께 최적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오산시는 지금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와 '풍농물류센터' 관련, 인근 학교의 통학생 안전을 위해 화물차들이 성호중 성호고등학교 앞 도로를 지나다니지 않도록 물류센터 인근 성호대로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물류센터, 오산경찰서와 협의하고 있다.

이 시장은 "물류센터 진입 도로 확장을 위한 보증금으로 부지 매입 및 공사자금 5억 원을 시에 예치하였으며, 특히 오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가 신호체계 개선을 승인하기 전까지 학교 앞 도로 화물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을 공증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민선 8기 오산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오산의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재로서 강구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풍농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내년 1월 완공일까지 시는 지속적으로 시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당리당략, 당의 안위만을 위한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멈추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 드린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100년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오산시가 될 것이다. 이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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