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12월, 09:09www.thebell.co.kr
우체국보험이 오는 2014년 9월부터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우체국보험은 '대체투자 공정가치 평가 및 검증 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최근 대체투자 자산 공정가치 평가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과 산출된 공정가치의 정합성을 검증하는 '대체투자 공정가치 평가 및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체국보험의 대체투자 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로, 현재 44조 원의 전체 자산 중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1조70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그동안 일부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서만 공정가치를 평가해 왔다.
2009년 국민연금, 2010년 은행 등 금융기관이 투자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우체국보험은 지난 10월 감사원으로부터 ‘자산운용조직 운영 부적정' 통보를 받았다. 감사원은 우정사업본부 내 예금사업단이 2012년부터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 전면적인 공정가치 평가를 시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보험사업단의 경우 예금사업단과의 공동 투자 국내 대체투자 자산 일부에만 공정가치 평가를 실시해 공정가치 평가의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체국보험은 오는 2014년 9월부터 전체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시행하고, 공정가치 평가 결과에 대한 정합성 검증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체국보험 관계자는 "현재 일부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서만 이뤄진 공정가치 평가를 내년 9월부터 전체 대체투자 자산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공정가치 평가 뿐 아니라 운용사들이 제공하는 공정가치에 대한 정합성 검증도 변행, 공정가치 평가에 대한 신뢰성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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