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7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산업은행 등 4대 정책금융기관이 올해 해운금융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산은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정책금융공사 등 4대 정책금융기관은 28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리는 제2차 해운금융포럼에서 올해 국적선사 대상 해운금융 규모를 지난해 2조9386억원보다 12.6%증가한 3조3101억원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올해 해운업 시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사들의 선박 확보와 해운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업무 추진과정에서 금융 주체와 해운 선사 등 각 기관들 간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 신주선 KSF선박금융 대표는 '해운보증기금 설립이 선박투자회사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해운보증기금이 후순위 투자 등 선박금융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보증기금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2차 포럼에는 기존 참석기관 외에 수협, 농협 등 관련 금융기관들이 추가로 참여해 명실상부한 해운금융 분야의 협의체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포럼이 해운위기 극복과 해운산업과 금융산업의 동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2차 포럼에서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과 국민은행ㆍ신한은행 등 5개 민간 금융기관, 캠코선박운용 등 6개 선박운용회사, 현대상선 등 8개 주요 선사 및 KMI 등 연구기관과 학계, 해양수산부 등이 참석한다. 해운금융포럼은 매 분기별로 정기 포럼을 개최할 예정으로, 제3차 포럼은 4월중 열릴 계획이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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