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9
"자회사 The-K손해보험을 연내에 종합손해보험회사로 전환하고, 상조서비스 예다함도 올해 흑자전환 하겠다"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제회의 9개 출자회사들(지분 50%이상 소유 회사들)의 마케팅을 강화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에 치중하는 구조로는 수익성이 확보될 수 없어 종합손보사 전환을 위해 당국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 2003년 ‘교원나라자동차보험`으로 출범한 더케이손해보험은 2004년 자동차보험 매출 620억원에서 지난해 11월말 기준 총매출 3200억원까지 5배 이상 성장했다.
The-K손해보험이 손보사 상품을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종합손보사로 전환해 장기보험 상품이나 일반 보험 상품도 취급하게 되면 업계 점유율도 상승할 수 있고, 일반 회원 고객 확보도 용이해진다.
이 이사장은 "회원들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관리해 보자`며 상조서비스를 뒤늦게 시작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해 올해는 흑자 전환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예다함은 고객들에게 추가 부담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하지 않은 물품에 대해 남는 비용을 돌려주는 ‘페이백 시스템`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4년 만에 회원 14만명을 모아 상조업계 인지도 2위를 기록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브랜드 통합작업을 한 호텔 리조트 사업도 기대가 크다. 앞으로 적극 홍보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양재동에 위치한 특1급(5성급) The-K서울 호텔은 국내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를 갖췄고, 신라호텔 출신 전문경영인도 영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기아차 신차 발표회를 가진 The-K서울호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차를 들어올리는 엘리베이터 시설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며 "The-K경주호텔과 지리산가족호텔, 설악가족호텔도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거쳐 고객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장업체 The-K소피아그린의 경우 올해 영업전략팀을 신설해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하고, The-K저축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틈새상품 개발과 취급을 통한 여수신 유치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교직원 공제회는 물론 호텔과 손보사, 저축은행 등에서 직원을 더 확충할 것"이라며 "올해 직원을 총 428명 공개채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제회 회원들에 대한 문화 행사 등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100세 시대 회원들이 제2의 인생을 돕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며 "50~62세 정도 희망자들에게 은퇴후를 대비한 재교육 위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직안정`이라고 쓰인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액자를 집무실에 걸어두고 마음을 다잡는다는 이 이사장은 "우리 자산은 온전히 67만 교직원 회원 돈이다. 정부 자금도 은행 빚도 하나도 없다"면서 "취임후 과시성 행사는 취소하고 인력 충원을 제외하고는 예산 절감부터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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