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산동, 하이힐 복합쇼핑몰 KTB자산운용 펀드에 3,293억원에 매각,현대백화점위탁운용

최용민 기자| 2014-03-07

한라는 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 복합쇼핑몰을 KTB자산운용에 3293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하이힐 복합쇼핑몰은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이다.

 

이번 매각 성사에 따라 한라는 미수 공사대금 등 10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전액 회수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900억원을 해소하게 됐다.

 

하이힐 쇼핑몰은 한라 500억원, 현대백화점 및 KCC가 각각 400억원씩 참여한 KTB자산운용 펀드에 매각된 뒤 현대백화점이 쇼핑몰을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한라의 PF 보증잔액은 그동안 고강도의 자구 이행을 통해 2011년말 1조 1750억원에서 2012년말 6270억원, 2013년말 1420억원으로 감소했고 이번 매각으로 520억원까지 줄어들게 됐다.

 

한라는 이번 하이힐 매각과 함께 동탄물류창고, 제주 세인트포CC 등의 매각작업도 외자 유치 등을 통해 가시화괘 조만간 매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분양률이 저조했던 경기 파주 운정지구 한라비발디 아파트도 최근 재분양을 단기간에 완료했고 기타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