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부동산

日 부동산 훈풍..리츠, 개발회사 수혜기대' 3대 도시 평균 상승률은 1.6% 6년만에 상승세

Bonjour Kwon 2014. 3. 21. 15:43

2014.03.19

 

일본 부동산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도쿄 등 일본 3대 도시권의 토지가격이 6년만에 디플레를 탈출한 것.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MLIT)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도시권의 주거용 토지 공시가격(1월기준)이 전년대비 0.5% 상승하며 2008년이후 6년만에 상승 반전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0.2% 하락했던 도쿄의 23곳 주거지(ward)는 1.8% 상승률로 돌아섰으며 상업용 토지도 0.4% 하락에서 2.7% 상승으로 반전했다. 상업용 토지의 3대 도시 평균 상승률은 1.6%이다.

전국 기준 토지 공시가격은 0.6%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율은 4년째 줄어들고 있다.

이와관련 UBS의 오키노 분석가는 “공시가격이 부동산 시장의 후행지표이면서 동시에 미래 거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도쿄의 토지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규·기존 콘도미니엄 가격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리츠 등 상업 부동산펀딩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크레디리요네(CLSA)도 주요 도시의 토지 가격 상승세가 부동산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콘도 수요를 자극, 건설 경기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스미토모 리얼티 등 대형 개발업체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