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1
아시아 최고 자산가로 꼽히는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과 그 일가가 최근 중국 내 부동산 자산을 잇달아 처분해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 부동산 거품 붕괴 조짐이 일면서 리 회장이 중국 본토에서 서서히 발을 빼려는 신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1일 포브스지는 칼럼을 통해 "세계 20대 부자이며 자산만 310억달러(약 32조원)인 리 회장이 중국 내 자산을 팔기만 하고 사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를 잘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포브스지는 "베이징에 있는 잉커중신 건물 매각으로 리카싱 일가는 더 이상 중국 본토에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게다가 그가 지난 8일 잉커중신 건물을 9억2800만달러에 매각할 때 애초 제시가격보다 30%나 낮은 가격에 팔아치웠다고 언급하며 그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굳이 낮은 가격에 매각을 강행한 이유를 따져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리카싱 일가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 내 부동산을 하나둘 매각했다. 앞서 지난 1월 광저우 메트로폴리탄 플라자, 상하이 오리엔탈 금융센터, 난징 국제금융센터(IFC) 등 3개 지역에서 부동산 3건을 매각하는 등 지금까지 매각한 부동산 자산은 180억위안(약 3조원)에 달한다.
앞서 중국 둥팡자오바오는 "위기가 오기 2~3년 전에 자산을 팔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게 1970년대 이후 리카싱 회장의 투자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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