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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소형 증권사 M&A 시동··· 비엔지·아이엠투자證 인수과정 ‘주목’

Bonjour Kwon 2014. 5. 16. 01:56

기사입력 2014-05-15 09:16 | 최종수정 2014-05-15 19:25

 

대형 증권사에 이어 중소형 증권사들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IT전문회사인 에이스탁은 두산그룹 계열사인 비엔지증권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는 “비엔지증권 인수를 위한 본계약 협상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엔지증권은 두산캐피탈이 지분 97.82%를 소유한 두산 계열사로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 금지조항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매각 작업이 진행됐다.

 

두산캐피탈은 지난해 4월에도 갑을상사에 비엔지증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갑을상사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된 경험이 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가 주도하는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에도 메리츠종금증권, 동부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 증권사 3곳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 3곳 등 모두 6곳이 뛰어들었다.

 

예금보험공사와 매각 주관사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은 전날 인수적격 후보로 6곳을 모두 선정해 통보했으며 다음주부터 실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그동안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작업이 활발했지만 반면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최근까지도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리딩투자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 등은 여전히 새 주인을 찾기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비엔지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의 M&A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중소형 증권사에도 M&A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