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6.13
이선제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장(오른쪽)이 13일 장석환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주)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 News1
기술기반 첨단기업·지식재산권 유동화 추진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이선제)는 국내 최초 지식재산권 투자기업인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주)(대표 장석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주)은 국내 우수 지식재산권의 해외 유출 방지 및 특허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주)의 자회사다. (주)팬택·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 등에 지식재산 유동화와 관련해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지식재산 관련 금융기법이 활성화돼 있는 여러 선진국들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기술역량이 높은 특구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구 육성 전담기관인 특구본부와 전문 자산운용사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양 기관은 ▲ 광주특구 연구소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의 설립·투자 ▲ 미활용 공공기술의 발굴·매입 ▲ 지식재산권 유동화를 통한 특구기업의 투자지원 등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특구 특화분야 및 유망기업의 정보교류,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사업화 컨설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계기로 특구에서 설립하는 연구소기업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첨단기술 보유기업 등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성장기반을 확충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제 본부장은 "광주특구는 광융·복합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 집적화돼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투자가치가 높다"며 "특히 이번 협약은 특구기업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투자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