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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마포사옥 리츠에 매각?…1000억선(1000만원/평). 한투증권매각주간.생보신탁 리츠AMC유력.부동산펀드 차입금세부과 등. 경쟁력저하로?

Bonjour Kwon 2014. 7. 10. 07:59

2014.07.10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매각주관사 한국證 리츠 매각 위해 AMC 물색..생보부동산신탁 물망, 이르면 내주 결정]

 

 

태영건설이 매각을 추진중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옛 사옥 태영빌딩 모습. / 자료=다음

서울 마포구에 있는 태영건설의 옛 사옥 '태영빌딩'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 [단독]실적부진 태영건설 마포 옛 사옥 1000억대 매각 추진]

 

10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태영빌딩 매각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리츠 매각을 위해 부동산신탁사 등 AMC(자산관리회사) 선정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력한 AMC로는 생보부동산신탁이 거론된다. 빠르면 다음주 최종 인수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됀6월10일자 본지 17면 '실적악화 태영건설, 마포 옛사옥 1000억에 판다' 참조됁

 

매각방식은 당초 예상과 달리 태영건설이 매각 후 책임임차하는 세일&리스백이 아닌 일괄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 고위관계자는 "리츠 매각을 위해 부동산신탁 등 AMC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대상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각가격은 3.3㎡당 1000만원가량으로 총 1000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기준 이 빌딩의 장부가격은 토지 534억원, 건물 196억원 등 총 730억원 정도다.

 

따라서 업계의 예상대로 매각되면 태영건설은 200억원대 매각차익을 포함, 1000억원 정도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태영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40억원가량이다.

 

당초 이번 딜에는 부동산펀드 등 다수 기관투자가가 인수를 희망했지만 원활한 매각작업을 위해 리츠 매각방식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최근 논란이 된 지방자치단체들의 부동산펀드 차입금에 대한 취득세 감면액 환수조치가 매각방식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대구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미등록 부동산펀드와 함께 부동산펀드의 차입금에 대해서도 취득세 감면액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상 부동산펀드의 취득세 감면대상은 투자자로부터 모은 금전, 즉 '집합투자재산'인데 차입금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펀드와 달리 리츠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취득세 감면대상이 특정 재산이 아닌 리츠로 명시돼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레버리지 유무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선 리츠가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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