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its

YTN타워 매입 리츠, 영업인가 신청. 인가 후 사모로 1226억 모집+ 대출, 총 2000억 규모…투자자 모집 막바지

Bonjour Kwon 2014. 7. 11. 10:59

2014-07-10

 

KB부동산신탁이 YTN타워 매입을 위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매입대금 마련을 위한 투자자 모집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B와이즈스타제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KB와이즈스타제7호)'가 지난 8일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KB와이즈스타제7호는 KB부동산신탁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YTN타워를 매입하기 위해 설립한 리츠다.

이 리츠는 영업인가 후 사모로 1226억 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YTN 사옥의 인수대금은 약 20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자금은 대출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YTN과 KB부동산신탁은 지난 4월 사옥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자의향이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투심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타워는 지난해 시장에 매물로 나왔으나 임차인리스크가 부각돼 마땅한 원매자를 찾지 못했다. 입주해 있던 YTN이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는 탓에 향후 공실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YTN이 일정수준의 수익률을 보전해주기로 약정하면서 KB부동산신탁과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