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저축은행이 제너시스에 매각됐다.
지난 4일 ㈜골든브릿지는 7월30일 ㈜제너시스와 ㈜골든브릿지저축은행
유상증자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너시스는 현재 대주주 자격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너시스는 제너시스비비큐의 모기업으로 ‘BBQ치킨’, ‘닭익는마을’ ‘
올떡’ 등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골든브릿지 관계자는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인수계약 대상자는 부채비율이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제너시스비비큐가 아닌 ㈜제너시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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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골든브릿지저축銀 인수 무산…금감원 경영개선계획 불승인
2014.08.05
치킨 프랜차이즈 BBQ 운영업체인 제너시스가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을 인수하기 힘들게 됐다.
5일 금융권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이 낸 경영개선계획을 심사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제너시스가 140억원 규모(지분율 82%)의 유상증자를 통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획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불승인 결정을 내린 이유는 제너시스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려는 의지는 있어 보이나 증자자금(140억원) 조달에 대한 입증이 불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제너시스는 연결 부채비율이 216.8%(지난해 말 기준)로 적격성 기준인 200%를 넘었으며 주력 회사인 BBQ는 부채비율이 814%에 달해 대주주 적격성 사전심사 결과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BQ 부채총액(지난해말 기준)은 635억원으로, 자본총계 78억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BBQ는 2012년 부채총액이 851억원, 자본총계는 1억7000만원으로 부채가 자본보다 490배 많은 상황이었다. BBQ는 BHC 매각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자본을 늘리고 부채도 줄여왔다.
제너시스가 인수를 포기하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정상화도 어려울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제너시스의 인수 소식이 알려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던 골든브릿지증권(001290) (822원▼ 49 -5.63%)의 주가는 연일 하락 중이다.
금감원은 이달 말께 골든브릿지저축은행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경영개선명령 안건을 금융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