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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BW발행 금지 가처분 .경영권분쟁 계속?

Bonjour Kwon 2014. 8. 18. 17:07

2014.8.18

 

법원=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삼화페인트에 대해 신주인수권증권의 발행 및 상장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고(故) 윤석영 공동대표의 부인인 박순옥씨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수원지방법원의 결정이다. 삼화페인트는 김장연 대표와 윤석영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아오다 2008년 윤 대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김 대표가 BW를 발행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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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찰] 삼화페인트 (4) 주주분석 - 최은진 기자

2014.08.20

【 앵커멘트 】

 

오늘(20일) 집중관찰은 삼화페인트입니다.

먼저 주주 현황 살펴주겠습니다.

【 기자 】

 

삼화페인트의 최대주주는 김장연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3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 일본 페인트 회사인 츄고쿠 마린 페인트가 10%, 고 윤석영 전 삼화페인트 대표의 동생 윤석재씨가 7.93%로 그 뒤를 잇습니다.

 

그리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6.89%, 고 윤석영 대표의 형인 윤석천씨가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화페인트의 최대주주인 김장연 사장은 삼화페인트의 공동창업자 가운데 한 사람인 고 김복규 회장의 2세입니다.

 

또 주요 주주인 윤석재 씨와 윤석천 씨는 고 김복규 회장과 함께 삼화페인트를 창립한 고 윤희중 회장의 2세입니다.

 

【 앵커멘트 】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삼화페인트가 어제(19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삼화페인트의 경영권 분쟁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현 경영진인 김장연 사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순옥 씨가 회사를 상대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과 상장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 했었는데요,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박순옥 씨는 삼화페인트의 공동창업자인 고 윤희중 회장의 며느리이자 김장연 사장과 공동대표를 지내던 고 윤석정 전 사장의 부인인데요,

 

현재 김장연 사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산은캐피탈과 신한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200억 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는데요,

 

김장연 사장 측은 발행 당일 BW에 포함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 워런트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등에서는 김 사장이 BW를 발행해 지분율을 높이려 한다고 보고 있는데요,

 

박순옥 씨는 김 사장 측이 회사를 독식하려 한다고 판단, 지난해 6월 삼화페인트가 발행한 BW가 무효임을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법원은 박순옥 씨의 손을 들어줬고, 삼화페인트는 이에 대해 항소했습니다.

 

 

이후 박순옥 씨는 다시 'BW 발행 및 상장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앞으로 BW 발행이 무효인지 아닌지 등이 소송을 통해 갈리게 될 텐데요,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앞으로 박순옥 씨와 김장연 사장의 경영권 분쟁 향배에 따라 주가도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