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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동 297 일원에 들어서는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단지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
국가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된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 복합지원용지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배후단지 내 국내외 관광객을 맞기 위해 쇼핑·레저·친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일 해양수산부가 연수구 송도동 297 일원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부지의 토지이용 계획 수정을 담은 ‘인천항 항만 배후단지 지정 변경사항’을 고시(해양수산부 제2014-108호)했다고 14일 밝혔다.
개발계획 수정은 새 국제여객부두로 입항하는 전 세계 선박과 터미널·배후부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국제여객터미널 건축계획 변경과 터미널 주변 대규모 회전교차로 도입,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도로계획변경, 완충녹지 설치 등이다.
IPA는 지난해 12월 해수부가 새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를 2종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한 직후 ‘골든하버’라 명명한 복합지원용지(75만 9천456㎡)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함께 입주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을 준비해 왔다.
석양이 보이는 바다 경관의 매력에 착안해 이름이 붙여진 ‘골든하버’에는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해 국내외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과 복합리조트 등의 앵커시설을 포함해 호텔, 어반엔터테인먼트센터, 워터파크, 콘도, 리조텔, 마리나 등이 조성된다.
IPA는 항만법과 경제자유구역법이 동시 적용되는 복합지원용지 개발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올해 안에 인천경제청의 승인을 얻어 골든하버의 기반시설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IPA 김성진 투자유치팀장은 “2017년까지 통합 국제여객터미널과 해양관광문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300만 해양관광객 유치, 제2의 인천항 개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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