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앞줄 첫번째) 등이 국감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개도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완 의원(새누리당)은 21일 광해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해외광해방지시장은 연 9조원 규모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해관리공단은 0.1% 수준인 100억원 정도의 물량만을 수주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광해방지 관련) 중소기업들이 많은 만큼 공단은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며 “개도국 광해방지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미개척시장이지만 글로벌 기업에겐 시장규모가 적고, 현지기업은 기술력 부족으로 직접 참여가 어려운 틈새시장이어서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해관리공단은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광해방지사업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의 취지는 광업 분야의 전문적 기술과 관리경험을 보유한 전문광해방지사업자가 광해방지사업을 시행해 사업의 전문화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2014년 9월 현재 전문광해방지관련 업체 120개 중 80% 이상이 연매출액 1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들이다.
김 의원은 “2012년 공단이 실시한 ‘광해방지사업 해외진출방안 수립’ 전문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문광해방지사업자 가운데 토양, 수질, 지반침하, 광해실태조사 등 일부 광해방지분야는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 단독으로 해외광해방지사업에 진출하기는 어려운 만큼 광해관리공단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10-22 15: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