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국내 상속자산 규모 2012년 64조 → 2020년 108조원 전망" 68%부동산

Bonjour Kwon 2015. 1. 8. 18:29

2015.01.08

 

상속자산중 부동산 1위.. 비중 2012년 63%

 

(서울=뉴스1) 송기영 기자 = 국내 총 상속자산이 64조원에 달하고 2020년에는 108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만 40세 이상의 보유자산 5억원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속 및 상속형 신탁상품에 대한 인식 조사' 서베이 실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2012년 기준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 및 통계청 데이터를 활용해 사망에 따른 국내 총 상속자산을 64조원으로 추정했다.

 

또 축적된 부의 규모 증가와 사망인구 등을 반영한 과거 5년 평균 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에는 관련 자산이 약 108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상속에서 부동산 비중은 2005년 59.3%에서 2012년 63.3%로 증가했다. 선호하는 증여 및 상속 재산도 부동산이 81%로 가장 많았다. 2순위로 부동산을 선택한 응답까지 포함하면 93%에 달한다. 다음으로 예금(4.7%)과 현금(9.3%), 사업체 경영권(2.7%), 주식·채권·펀드(2%) 순이었다.

 

응답자의 14%만이 생전에 자신의 자산을 모두 상속하겠다고 답했다. 자산의 일부만 증여하고 나머지는 상속하겠다는 의견이 46%로 가장 많았고, '전부 사후 상속하겠다'는 응답자도 40.0%에 달했다.

 

일부 증여를 먼저 생각하고 있는 응답자들은 유언장 작성(68.1%)을 통해 자산승계를 준비할 계획이며, 전부 상속을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유언장 작성은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60.8%)으로 나타났다.

자산 전부를 사후에 상속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평균 연령은 60세로, 일부 증여(56.6세)와 전부 생전 증여(58세)로 응답한 사람들의 연령보다 높았다.

 

이경진 수석연구원은 "비교적 보유 자산규모가 큰 경우 현재 자녀의 경제상황에 도움을 주고 비용절감을 위해 일부 증여를 고려하고 있다"며 "자산규모가 적은 경우 스스로 노후자금 관리를 하고 본인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전부 사후 상속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