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5
서울 신도림동 디크뷰시티백화점자세히
대성산업[128820]이 소유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디큐브시티 백화점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등이 투자한 리츠((REIT·부동산투자신탁) 운용사에 매각된다.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매입하게 될 JR투자운용은 리츠 전문 투자 및 운용사로 2013년 대성산업으로부터 디큐브 오피스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사들여 운용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최근 JR투자운용과 매매 조건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매각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말이나 2월초까지는 매매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디큐브시티백화점 인수를 위한 리츠에 투자한 싱가포르투자청과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는 백화점 매입을 위한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성산업은 매매금액 전액을 부채(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연간 170억원의 이자비용 감소와 약 80억원의 영업이익 증대로 총 250억원의 세전 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디큐브시티 백화점 매각은 책임임차(Sale and Master Lease)방식이 아닌 일괄 매각(Clean Sale) 방식이기 때문에 대성산업의 책임임차료가 발생하지 않아 대성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성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