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30
“올해도 최소 작년 수준(1조5000억원)으로 신규 투자를 할 것이다. 그중 대체투자 비중이 80%가량 될 것이다.”
이상호 군인공제회 금융부문 부이사장(55)은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체투자 비중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군인공제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그는 최근 조직개편과 함께 금융부문 투자이사(CIO)로 선임됐다.
그는 증권, 펀드, 부동산간접투자 등 금융투자 영역을 총괄하고 건설부문 CIO는 부동산사업개발, 주택건설 및 분양사업, 부동산 분야 특별관리사업의 조기 정상화 업무를 맡는다. 군인공제회는 부동산과 금융 비중을 35대65로 가져가는 게 중기(2019년) 목표이다. 이 부이사장은 “조직개편 이후 관리(governance) 측면에서 재무기획팀이 전체 자산배분에 대한 총괄적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사업조직 내 투자전략실을 양 부문 CIO 통제에 둬 조직 간 협조체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 신규 투자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인데 이 중에서 80%가 부동산 간접투자를 포함한 대체투자이며 부동산개발이나 직접투자는 13.3%, 주식 및 채권은 6.7%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군인공제회 전체 자산 중 44%가 부동산, 주식과 채권이 각각 16%, 9%이고 나머지 31%가 대체투자였다. 대체투자에서 해외 비중은 현 15% 수준에서 중기적으로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연말에 신규 투자 계획을 수립하지만 자산포트폴리오 계획은 분기별 수정치를 세우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상 시 혜택을 볼 수 있는 변동금리형 선순위 담보대출(Leveraged Loan)이나 자산담보부증권(CLO), 바젤Ⅲ 도입 이후 금융기관 규제 강화에 따른 사모대출(Private Debt) 투자, 부실자산(Distressed Asset)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부행장 출신인 그는 “시장에 답이 있다”며 “은행 시절처럼 현장을 다니며 좋은 투자거리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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