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비지니스등 )

강남 르네상스호텔 (연면적 6만5,487㎡. 493객실 특1급 호텔.20층 삼부오피스텔포함)이미국ᆞ중국 등 재무적투자자 등 4곳? 의향서 제출

Bonjour Kwon 2015. 2. 3. 07:56

2015-02-02

 

삼부토건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 인수전에 미국·중국의 재무적 투자자(FI)를 비롯해 4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2일 르네상스호텔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해외 FI 2곳 외에 국내 부동산개발업체 및 유통업체 등이 참여했다. 해외 FI의 경우 실사 결과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SI)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나섰다가 유동성 위기를 맞이한 삼부토건은 지난 2011년 4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르네상스호텔 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7,500억원을 금융권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이에 삼부토건은 2013년 상반기에 이지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으나 인수자 측에서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탓에 본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그 이후 매각 대신 KB투자증권과 손잡고 르네상스호텔을 복합빌딩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바꿨지만 시공을 맡을 건설사가 단 한 곳도 나타나지 않자 재차 매각을 시도하는 수순에 이르렀다. 개발 및 매각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뜻이다.

 

1998년 개장한 르네상스호텔은 연면적 6만5,487㎡에 493개의 객실을 갖춘 특1급 호텔이다. 르네상스호텔 부지 내 20층 높이의 삼부오피스도 함께 묶여 매물로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