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2월 04일
인천 송도 6·8공구 내 약 1조원에 달하는 땅이 인천시에 환매(리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송도 6·8공구 A1, A3, R1블록(위치도 참조) 34만7천36㎡를 지난 2012년 매입했던 싸이러스송도개발 주식회사(교보증권컨소시엄)의 공동주택 건립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싸이러스송도개발은 A3 블록(12만2천145㎡) 공동주택 분양일정을 3월에서 4월 초로 변경했는데, 아직도 경관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전혀 밟고 있지 않다. 업계에서는 분양시기가 2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뚜렷한 행보가 없자 조심스럽게 환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관심의나 사업승인, 감리업체 선정, 모델하우스 설치 등에 최소 3~4달은 소요된다.
게다가 송도 6·8공구에서 최초로 분양하는 공동주택인 만큼 사전 홍보도 필요한데 전혀 진행되는 것이 없다”며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사업자가 사업할 의지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최상위층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 아파트 건립계획이 있는 A1블록(18만714㎡)과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를 도입한 복합 프리미엄 복합시설 건립 계획이 세워진 R1블록(4만4천176㎡)에도 아직 투자 유치가 성사되지 않아 이 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5년 9월까지 리턴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싸이러스송도개발이 3개 블록을 모두 환매할 경우 인천시는 매각대금 원금 8천520억원에 중도금 이자 5.19% 등을 더해 1조원에 가까운 돈을 돌려줘야 한다. 닫기
싸이러스송도개발은 3개 블록 가운데 일부만 환매할 가능성도 있는데,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 입장에서는 일부 부지 환매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앞서 토지리턴을 막기 위해 TF팀까지 구성한 인천경제청은 개발시행사인 G파트너스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G타워에 시행사 사무실을 임대해 줬고, 수시로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행정·투자유치 지원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G타워에 개발시행사가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왔고, 행정적인 인허가 절차도 연결해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오면 직접 브리핑까지 지원하는 등 총력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이 느리긴 하지만 A3블록에 대해서 시행사에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소 A3블록은 리턴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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