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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VIP들 '전단채' 투자 활발…1억이상.기간 3개월 미만으로 짧고 이율 높아 3%대?.증권사 신용,매입확약 물 중심,.작년 476조.단기금융시장안착

Bonjour Kwon 2015. 3. 27. 11:21

 

 

기업어음, 전단채 대체 가시화..한계는 뚜렷

 

[Market Watch]1개월 이하물 증가, 장기 CP 급감…신고의무 등 규제 차별 숙제

 

2015년 02월 04일 08:48 더벨

 

장기 기업어음 규제와 전자단기사채 도입 이후 2년여가 지났다. 한계는 있지만 단기자금시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존 기업어음의 상당량이 전자단기사채로 대체됐고, 시간이 갈수록 전단채 규모와 비중이 늘고 있다.

 

만기 구조 역시 눈에 띄게 짧아지고 있다. 한 달 이하 물량이 빠르게 증가한 반면 장단기 자금시장의 질서를 교란하던 1년 이상 장기 CP는 급감했다. 하지만 전단채의 99%가 3개월 이하로만 구성돼 정책적 효과에는 한계가 있었다.

 

전단채의 경우 증권신고서 면제가 3개월까지만 허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기 1년 이하면 신고 의무를 면제 받는 기업어음에 비해 열위한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상대적으로 투명한 전단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CP 잔액 161조 돌파, 유동화 여전히 대세

 

3일 현재 국내 CP(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유동화CP 포함) 발행 잔액은 160조 7101억 원을 나타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1년여 전인 2013년말 139조217억 원보다 20조 원 이상 늘었다.

 

전단채를 제외한 기업어음(ABCP 포함) 규모가 135조1114억 원으로 전체 84%를 차지했다. 전단채(ABSTB 포함)는 25조5987억 원으로 16%에 이르렀다. 전단채 도입 첫해인 2013년 말 기업어음과 전단채 비중은 각각 91%, 9%였다. 1년여만에 상당한 대체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업어음의 전단채로의 이전은 유동화증권보다 일반 CP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반 CP(기업어음+ABCP) 잔액은 52조340억 원으로 전체 1/3(32%)을 차지했다. 이중 일반 기업어음은 40조6828억 원으로 78.2%를 나타냈다. 전단채 도입 전인 2012년 51조3473억 원에 비해 10조 원 이상 줄었다. 2013년말 46조8708억 원(94.2%)보다도 규모나 비중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일반 전단채는 도입 첫해인 2013년말 2조9064억 원(5.8%) 발행된 데 이어 현재 11조3512억 원(21.8%)으로 급증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만기 한달 이하 초단기물 발행이 많은 유통사와 콜차입 규제의 대안을 찾고 있는 증권사의 적극적 참여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가스공사, 한국증권금융,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의 정책적 공조 차원 발행도 한몫을 했다.

 

 

 

국내 CP 시장의 대세인 상법상 유동화 시장에서도 전단채로의 이전이 늘고 있다. 다만 효과는 일반 CP에 비해 크지 않았다. 아직은 ABCP에 비해 ABSTB의 매력이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자산유동화 CP(ABCP+ABSTB) 규모는 108조6761억 원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말 75조6822억 원, 2013년말 89조2445억 원에서 급증하는 추세다. 이중 ABCP는 94조4286억 원으로 ABSTB를 제외해도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유동화 C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6.9%에 이르고 있다. 2013년말 79조4824억 원(89.1%)에 비해 규모는 급증했고 비중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반면 ABSTB는 14조2475억 원으로 전체 13.1%에 머물었다. 2013년말 9조7621억 원(10.9%)보다 순증했지만 유동화시장 팽창 속도에 비해 대체 효과는 떨어졌다. ABSTB 시장은 최근 기초자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우량 건설 PF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 팽창을 견인하고 있는 정기예금 유동화의 경우 대부분 ABCP 시장에서 여전히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건설 PF를 제외한 다수의 기초자산 유동화도 마찬가지다. 만기 3개월 이상이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ABSTB에 비해 1년까지 면제되는 ABCP를 발행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ABSTB 시장의 주축인 비우량 건설 PF의 경우 신용도를 고려할 때 만기 3개월 이상 발행이 쉽지 않다. 오히려 전매 제한 등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역으로 ABCP보다 ABSTB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릴 만하다.

 

◇ 장기 CP 신규 발행 사실상 실종, ABCP 확대는 한계

 

만기 구조 면에서도 일반 CP와 유동화증권을 막론하고 상당히 짧아졌다. ABCP의 경우 2012년까지만 해도 80% 이상이 1년 이상 물량으로 채워졌었다. 그러나 현재 장기 ABCP는 19.8%(18조7029억 원)까지 급감했다.

 

전체 CP 중에서도 1년 이상 장기물은 24조5579억 원으로 15% 수준에 머물었다. 반면 만기 3개월 이하 물량은 78조375억 원으로 전체 절반(48%) 수준까지 증가했다. 한달 이하 물량도 35조3798억 원으로 22%나 차지했다.

 

특히 전자단기사채는 전체 99%인 25조3887억 원이 3개월 이하로 구성돼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면제가 3개월 이하에만 적용되기 때문. 이는 3개월 이상 물량에서 기업어음의 전단채 대체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단채 도입과 장기 CP 규제 이후 정책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제도적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라며 "전단채 신고 의무 면제를 기업어음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리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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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채, 단기 금융시장 '안착'…지난해 476조 발행

 

2015-01-14

© news1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 추이 © News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전자증권인 전자단기사채가 제도 시행 2년 만에 단기 금융시장에 안착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된 전단채는 47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8조1000억원)보다 8.2배나 많은 수치다.

 

특히 12월 일평균 발행금액은 3조2000억원으로, 발행이 시작된 2013년 5월(571억)보다 55.6배나 늘어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단채가 제도 도입 2년 만에 기업의 신규 자금 조달수단과 투자자들의 새로운 금융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기업의 단기자금조달기능과 콜시장의 대체재 역할 수행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news1 전자단기사채 만기별 발행금액 현황 © News1

전단채 시장 활성화에는 정책당국의 제도 개선과 기업어음 규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과 기업어음(CP) 규제강화 방안 이후 유동화 기업어음(ABCP)에 대한 자금수요가 전단채로 급속히 이전했고,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른 '증권사의 콜시장 참가 제한'으로 콜자금의 대체수단으로서 수요가 몰렸다.

 

기간별로는 증권신고서 면제기간(3개월 이내)을 고려해 대부분이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됐다. 이중 초단기물(7일물 이내)은 2013년 22조8000억원(전체의 39.2%)에서 지난해 334조7000억원(전체의 70.3%)으로 발행이 부쩍 늘었다.

 

초단기물 발행은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라 콜시장 대체를 위한 증권회사의 발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발행된 전단채의 56%가 증권사에서 발행됐으며, 카드사와 유동화회사의 발행금액이 각각 16%, 11%로 뒤를 이었다.

 

할인율은 신용등급이 높은 A1등급의 경우 전년대비 0.30%포인트 하락한 2.56%를 기록했고, A2등급의 경우 전년대비 0.50%포인트 하락한 4.18%였다.

CD금리 대비 스프레드는 A1등급의 경우 0.07%로 연 0.14%였던 2013년에 비해 차이가 줄어들었다. 반면 A2, A3등급의 스프레드는 각 1.51%, 3.50%에서 1.69%, 4.49%로 오히려 사이가 벌어졌다.

 

예탁원은 안전자산 선호증가로 저신용등급에 대한 투자기피 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발행된 전단채를 살펴보더라도 94%가 재무건전성이 좋고 안정적인 고신용등급을 가지고 있으며, A1등급 비율이 전년 대비 22%포인트나 높아졌다.

 

A1등급의 전자단기사채는 2013년에 비해 10.7배 증가한 447조1000억원이나 발행됐지만, A3전자단기사채는 전년대비 2배 증가한 3조9000억원 발행에 그쳤다.

 

한편 전단채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CP보다 0.18%포인트 높은 2.79%를 기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단채는 CP에 비해 일괄적‧체계적인 정보 접근이 가능해 투명성이 높고 평균적인 수익률 또한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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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30

 

저금리의 틈새를 타고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연 3~5% 수준의 비교적 높은 금리에 투자기간도 3개월 미만으로 짧아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다.

 

30일 현대증권은 지난해 5월 전단채 소매판매를 시작한 이후 약 1년여만에 판매량이 1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의 전단채 소매 판매도 활발하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1조5000억원 이상을 팔았으며,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가 최근 6800억원을 넘어섰다. 올 초 판매를 시작한 HMC투자증권도 6개월만에 누적 판매가 5800억원을 돌파했다.

 

전단채는 기업어음과 콜시장을 규제하면서 대안으로 마련된 단기금융상품으로 2013년 1월 처음 도입됐다. 출시된 지 1년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책적 지원으로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전단채는 만기가 3개월 이내일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전단채 발행금액은 130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배 증가했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잔존만기가 90일 미만인 전단채가 99%를 차지하고 있다.

 

전단채 물량이 많아지면서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전단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단채는 만기가 1~3개월 정도로 투자기간이 짧은데다, 연 수익률이 3~5% 정도로 예금보다 높다. 단기자금 맡겨놓을 곳을 찾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이에 증권사들은 전단채를 몇백억원 단위로 매수한 뒤 가지고 있는 물량을 개인이나 법인 투자자들에게 쪼개 소매판매를 하고 있다.

 

투자금액이 1억원 이상이므로 현금이 많은 고액자산가들이 주 고객이다.

 

권지홍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장은 "증권사에서 판매되는 금융상품의 경우 증시와 연동돼 리스크가 높은 상품이 많은데, 전단채는 확정금리의 안전한 투자상품을 원하는 VIP 고객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많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단채는 보증 정도에 따라 세가지의 상품이 판매된다. 매입확약의 경우 전단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판매 증권사가 지급 보증을 하는 상품으로 가장 안전한 대신 금리는 3% 초반대로 낮다.

 

매입약정은 전단채 만기 도래시 시장이 급변해 상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증권사가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것으로 금리는 매입확약보다 높다.

 

이 밖에 증권사가 보증해주지 않고 전단채를 발행하는 기업의 신용으로만 발행되는 경우에는 리스크가 높지만 금리는 4% 초중반 정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론 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인 만큼 완벽하게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이병욱 현대증권 채권마케팅부 팀장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A1이나 A2의 저위험 등급 전단채만을 소매로 판매하고 있다"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나 지방단체, 공기업 등이 주 발행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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