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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지급식펀드 뜬다.일본은월지급식 펀드가 공모펀드40% 이상 차지

Bonjour Kwon 2015. 4. 1. 08:11

[기획특집]3低1高 시대,

2015-03-31 08:32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저성장,저금리,저출산,고령화 등 ‘3저(低)1高(고)시대’ 에 매달 돈을 주는 월지급식펀드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월지급식펀드는 올해 펀드 시장의 주요 테마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도 월지급식 펀드가 공모펀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월지급식 펀드의 다양한 ‘인컴수익’(배당, 이자, 프리미엄 등) 원천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높은 월분배금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기투자시 월분배금 지급 후에도 원금 회복력이 높은 장점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월지급식펀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저금리 환경과 맞물려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월지급식펀드에 대한 고객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매주 10억원 정도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에는 14개의 월지급식펀드가 있다. 그 중 안정적인 소득(인컴)을 추구하고 일정한 월분배금을 지급받으며, 장기적으로 자본이득까지 추구할 수 있는 ‘피델리티월지급식글로벌배당인컴(주식-재)’ 와 ‘슈로더 월지급글로벌멀티에셋인컴(채혼-재)’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피델리티월지급식글로벌배당인컴(주식-재)’펀드는 배당 상품이므로 인컴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현재의 저금리 환경에서 우수한 수익률 원천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국내 설정 이후 연 4.8% 월분배금을 지급하고도 원금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슈로더 월지급 글로벌멀티에셋인컴(채혼-재)’ 펀드는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분산투자를 통해 인컴수익(고배당주 배당수익 및 하이일드채권ㆍ투자등급채권 등의 이자수익, 대안자산을 통한 인컴수익)추구가 가능하다. 또 자산별 투자비중 조절이 유연하고 변동성 위험관리를 통해 연 5~7% 수준의 장기 안정 수익을 추구한다. 특정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는 운용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배당과 이자를 통한 수익을 주된 원천으로 매월 안정적인 월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고령인구 증가와 수명 연장으로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은 점점 ‘적립’에서 ‘인출’로 확장되고 있다.”며 “월지급식 상품이 제2의 월급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