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7
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한 국내 큰손들이 글로벌 사모투자사 블랙스톤이 17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블랙스톤이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마친 8호 부동산 펀드(Blackstone Real Estate Partners Ⅷ)에 1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여기에 과학기술공제회 등을 포함한 국내 기관의 출자 규모는 총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 초부터 진행된 국내 투자자 모집은 한화자산운용이 맡았다.
블랙스톤 8호 부동산 펀드는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에게서 모은 143억달러(약 15조6000억원)에 개인투자자 등 소매 모집 금액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포함해 전체 규모가 158억달러(약 17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큰손들은 부동산 투자 분야에서 쌓아온 블랙스톤의 명성과 과거 수년에 걸친 블랙스톤 펀드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평가해 자금 집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134억달러(약 14조6000억원) 규모로 설정된 블랙스톤 7호 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연환산 내부 수익률(IRR)이 27%에 육박해 투자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이번 투자에 참여한 교직원공제회 등 일부 국내 기관들은 이미 7호 펀드 모집 당시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블랙스톤은 부동산 관련 운용자산 규모만 810억달러(약 88조2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사모투자사로 꼽힌다. 전 세계 주요 오피스 빌딩뿐만 아니라 호텔·물류시설 등에도 투자하며 왕성한 식욕을 과시해 왔다. 최근 헤지펀드 폴슨앤드코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리츠칼튼, JW메리어트 등 3개 호텔을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시카고 관광 명소인 윌리스타워(옛 시어스타워)를 13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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