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7
기금운용위원회 안건 상정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앞으로 5년간 해외 주식 투자를 100조원 이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2020년 쯤에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 주식 자산이 국내 주식보다 많아지게 된다.
2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2016~2020년 중기자산배분계획’에 따르면 해외 주식 비중은 현재 16%에서 20%로 4%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국내 주식 비중은 20%에서 18%로, 국내 채권 비중은 46%에서 44%로 각각 2%포인트씩 낮아진다. 대체투자 비중은 14%, 해외 채권 비중은 4%로 지난해 세운 중기계획(2014~2019년)과 같다.
기금운용위원회는 다음달 1일 ‘제 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기업 배당 유도 관련 지침 등의 안건들을 논의키로 했다.
이 안건대로라면 오는 2020년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 약 170조원, 국내 주식 약 153조원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 채권과 대체투자 자산은 각각 98조6000억원, 68조원 늘게 된다.
국민연금 해외 주식 비중이 국내 주식 비중을 넘게 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업계에선 국민연금이 국내 자산운용 시장을 넘어 글로벌 투자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다.
이번 기금위에서는 국민연금 투자대상에 헤지펀드를 편입하는 방향으로 지난 2월 이뤄진 의결사항에 따라 기금운용지침 개정도 이뤄진다. 국민연금은 헤지펀드와 더불어 해외 리츠, 원자재 펀드, 원자재 기업 지분투자 등 투자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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