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흐름. 미래변화>****

UN 미래보고서, "기후변화·물부족·신종질병 대비하라2011-08-21 뉴스한국

Bonjour Kwon 2012. 2. 8. 08:32

 

세계적인 미래 연구단체 '밀레니엄 프로젝트' 발표
"지구온난화 IPCC 예측 보다 더 빠르게 진행 중"
"불과 10여 년 후 세계 인구 절반 물부족 상황 직면"
"새로운 전염병 발생하고 과거 전염병 재발"

앞으로 우리가 맞닥뜨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변하는 문명의 이기는 인간을 더 편리하고 행복한 '판타지'로 안내할까.

아쉽게도 인간의 미래를 좌우할 15가지 도전 과제 중 대부분이 생명, 즉 인간의 삶과 죽음을 좌우하는 것들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인간의 두뇌로도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다.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미래학회 연례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1 유엔 미래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와 물 부족, 에너지 부족, 질병, 국제범죄 등 15개 미래 주요 도전과제와 최근 대응상황을 소개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지식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보고서 내용을 정리해 소개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1996년에 창립한 연구기관으로 미국 워싱턴에 소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32개 지부를 통해 전 세계 250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지부에서는 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가 참여한다.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선정한 15대 미래 도전과제는 아래와 같다.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 ▶깨끗한 수자원 확보 ▶인구 증가 ▶민주주의 확산 ▶장기적 관점의 정책결정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빈부격차 완화 ▶신종 질병 위협 ▶의사결정 역량 제고 ▶신안보전략과 인종갈등 및 테러 ▶여성지위 신장 ▶국제적인 범죄조직 확대 ▶에너지 수요 증가 ▶과학기술 발전과 삶의 질 ▶윤리적 의사결정

2011년 5월 이산화탄소 농도는 과거 2백만 년 중 가장 높은 수치
유엔 미래보고서가 가장 먼저 꼽은 것은 기후변화다.

1970년대 이후 지구는 지속적인 온난화를 겪고 있으며 2005년과 2010년의 평균기온은 기록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재보험회사에 따르면 2010년에 발생한 950건의 자연재해로 인해 약 30만 명이 목숨을 잃고 1천 3백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발생 재해 중 90%가 기후변화와 관련 있다.

지구온난화는 IPCC(기후변화 정부간 패널)의 예측보다 훨씬 빠르며, 2011년 5월 기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394.35ppm으로 이는 지난 2백만 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는 단기가 압축 성장을 하며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상승과 온실가스 배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연평균 온도는 지난 100년간 2.4℃올랐는데 이는 세계 평균 상승폭의 3배에 달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9위이며,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그 증가율이 OECD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강과 호수를 바짝 말리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며 토양침식과 함께 근해를 데드존으로 만든다. 데드존은 산소 고갈로 인해 생물이 서식할 수 없는 바다 속 지역을 말한다. 결국 지구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훔쳐쓰고 있다(원제, Plan B 4.0)을 쓴 세계적인 환경 학자 레스터 브라운 미국 지구정책연구소 소장이 "생태계 보존을 위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이상 축소하고, 2050년까지 세계 인구를 80억 명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도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지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처럼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오늘날 우리의 자원소비량이 자연 재생능력을 50% 정도 초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인구는 1804년 약 10억 명이었던 것이 1927년에 20억 명으로 늘었고, 오늘날에는 70억 명이 되었다. 인구가 늘면서 인류의 자원 채취량도 20세기 중 8배나 증가했다. 인간의 생명·사회활동이 자연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는 것은 지구가 생사의 갈림길로 향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전지구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기자동차나 해수농업, 탄소 포집 및 재활용, 태양열 발전 위성과 인공배양육, 자기부상열차 등에 연구 개발이 쏠리고 있으며 정책적으로 탄소세와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산림벌채를 감소하며 산업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을 거론하고 있다.

미래에는 피크오일 대신 피크워터 등장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적으로 마실 물을 고갈시킨다.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지하수면의 하강과 수자원 고갈 문제로 피크오일 개념과 유사한 피크워터가 등장한다고 한다. 피크오일은 석유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한 후 특정시점을 정점으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현재 전 세계 8억 8천 4백만 명이 깨끗한 물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26억 명이 안전한 공중위생을 보장받지 못한다.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80%가 수인성 질병인데 주로 인간의 배설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서 발생한다고 한다.

2025년에는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1인당 물수요 증가로 인해 세계 인구의 절반 수준이 물 부족 상황에서 생활할 정도로 사태는 심각하다. 물 부족 상황은 연간 1인당 물사용이 1,000㎥가 되지 않는 수준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사정도 그리 좋지는 않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245mm로 세계평균(880mm)의 약 1.4배이지만 연 강수총량은 2,591㎥로 세계 평균(19.6352㎥)의 13%에 불과하다. 강수량 등 수자원의 계절적 편중과 지역적 불균형으로 가뭄이 발생할 경우 물공급 취약지역에서 상습적인 물부족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1년 당시 30만 명이, 2008~2009년에는 28만 명이 제한급수로 물부족을 경험했다.

과거 전염병 재발하고 기존 전염병 약물에 내성 가져
미래에 인간은 질병과도 전쟁을 벌여야 한다. 의료복지수준이 올라가 발병률이 줄고 수명은 길어졌지만 질병 발생으로 인한 잠재적인 위험은 상당하다.

지난 40년간 39종의 전염병을 새로 발견했고, 20종의 전염병이 약물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콜레라와 황열, 역병, 뎅기열과 같은 과거 전염병도 재발하고 있다.

발병 잠재성이 높은 유행성 전염병이 6종에 달하고, 세계인구의 절반정도가 여러 풍토병에 걸릴 잠재적 위험에 드러난 상황이다. 신종 슈퍼박테리아 NDM-1의 위험성이 높으며 대다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을 생산하고 있다.

B형 간염에 20억 명이 감염했고, 결핵은 2009년에만 200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900만 명을 감염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 보고서는 "원격 의료서비스와 바이오칩 센서를 이용한 자가진단 등 전문적인 온라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 무력갈등 10여건 진행 중
앞으로는 정보전쟁 등 사이버전쟁의 문제에 각 나라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이미 정부와 방위산업체들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지능형 무기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부분 사회 시스템이 인터넷에 의존한 상황에서 인터넷을 파괴하는 사이버 무기는 대량살상무기와 유사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정보전쟁의 일환으로 언론조작이 이뤄진다면 이는 결국 정보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20년 동안 종래의 무력전쟁은 크게 감소했고, 국가 내부의 갈등도 국제적 중재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2011년 현재 매년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대규모 무력갈등사태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소말리아, 예멘, 북서 파키스탄, 인도, 멕시코(마약 카르텔), 수단, 리비아 등에서 진행 중이다.

미래 보고서는 "분쟁을 축소하고 예방하기 위해 각 정부와 유엔기구의 조기시스템 등을 NGO나 미디어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제가 미래에서 인간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잠재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기회요인을 발굴하거나 활용하기 위해 미래 예측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연구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또 21세기 도전과제는 개별기관이나 개별 국가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인 만큼 국가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유엔미래보고서 2025

파워 오브 러브 파워 오브 러브 | 2012/01/09 19:51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미래에 대한 수많은 예측들이 올해도 연말이 되자
서점에 누워 새로운 한해를 기꺼이 두려워할 줄 아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마치 토정비결을 보는 것처럼 여러 해 동안 트랜드의 복음서 마냥 신년예견서를 보면서
미래의 불확실함에 무덤덤한 시선을 갖게끔 하는 위안을 마치 의식처럼 해왔다.
 
올해는 한권만 골랐다. (사실 귀찮아서다.)
고른 책은 'UN미래보고서' , 제법 거창하게 느껴지는 책을 고른 것은 최근 몇 해 트랜드의 변화의 속도만큼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고 있다’ 라는 것이다. (이건 내 자만이 아니라, 단지 예측을 화려한 패션을 취급하는 잡지처럼 하는 취급하는 도서를 비교했을 때다.

이미 세계는 몇 가지의 거대한 메가트랜드의 파도를 타고 있고, 그 안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제 생활의 변화를 이르는 디지털 기술의 진보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SF무비나, 디지털 기기를체험하면서 느끼는 디지털효과들로 인해 삼척동자도 다음 차차기 버전과 새로운 월드 대해
농담 섞인 예상들이 - 아주 충분히 가능한 상상, 내일의 현실이 된다는 것을
초딩(그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도 인지할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현실이 되는 속도나, 충돌들, 다시 말하자면 트랜드의 물결을 제어하고 조절하게끔 하는 힘의
그것은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국경선 내부의 정권 문제 또는 이념, 종교, 협력을 하기로 한 집단들 간의 이해관계, 헤게모니, 법규, 권력의 이동 등에서 기인한 기인하는 - 아주 복잡한 문제들 때문이라는 거이다.
그래서 이 책을 골라 읽었다.
사진, 삽화 한 장 없는 트랜드 예측이지만 세계를 심층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다

유엔 21세기판 ‘인구론’ 보고서 “현재 방식으론 미래 없다”

유엔 21세기판 ‘인구론’ 보고서 “현재 방식으론 미래 없다”


유엔 21세기판 ‘인구론’ 보고서 “현재 방식으론 미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