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3 (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손잡고 5천억원 규모의 해외부동산 펀드를 만들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1천800억원과 700억원을 각각 출자해 부동산펀드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출자한 금액 2천500억원 외에 나머지 2천500억원은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펀드 조성과 투자처 발굴 등 구체적인 실무 작업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삼성SRA자산운용에서 맡는다.
이번 펀드는 투자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로 좋은 매물이 나오면 즉각적으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미국, 유럽 등 오피스를 중심으로 우량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 보험사는 2013년과 2014년에 영국,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