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2
- 1분기 한투신탁·미래에셋 순익 증가·…KB·신한BNPP 지주사 내 비중 감소
▲ 5대 자산운용사 분기순이익 추이(단위: 억원).[자료=각사 및 지주사 분기보고서]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올 들어 국내 5대 자산운용사 중 금융지주와 비금융지주 계열 회사의 순이익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에 속한 KB자산운용과 신한BNPP자산운용은 전체 계열사의 순이익 중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 입지가 좁아졌다.
12일 각 자산운용사와 지주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BNPP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 상위 5개 자산운용사의 올 1분기(1~3월) 분기순이익은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505억원에 비해 39억원(7.17%) 감소했다.
이는 KB자산운용, 신한BNPP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금융지주 계열 회사의 분기순이익이 일제히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해당 기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분기순이익은 90억원에서 64억원으로 26억원(28.89%)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73억원에서 58억원으로 15억원(20.55%), KB자산운용은 137억원에서 119억원으로 18억원(13.14%) 분기순이익이 줄었다.
반면 비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분기순이익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분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51억원에서 올해 동기 163억원으로 12억원(7.95%)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은 93억원에서 101억원으로 분기순이익이 8억원(8.6%) 증가했다.
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사의 경우 순이익 감소와 함께 계열사 전체 순이익에서 자사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줄었다.
올 1분기 KB자산운용의 분기순이익이 KB국민은행을 포함한 11개 계열사 분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59%의 2분의 1 수준인 1.91%로 감소했다. 동일 기간 신한금융지주(별도)와 13개 자회사의 분기순이익 중 신한BNPP자산운용 분기순이익의 비중은 0.48%에서 0.34%로 0.14%포인트 줄었다.
장기영 기자 jky@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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