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9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NH-CA자산운용이 대체투자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인력 확보에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CA자산운용은 오는 8월3일 자로 강세기 삼정투자자문 전무를 새 대체투자 본부장으로 영전한다. 삼정투자자문은 삼정KPMG의 계열사다.
NH-CA자산운용은 연초 방희석 전 맥쿼리캐피탈코리아 인프라 담당이사를 대체투자본부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한동주 대표이사 취임 이후 계획을 수정, 본부장을 새로 영입하고 8월부터 대체투자 사업에 시동을 걸게 됐다.
강세기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삼정투자자문에서 부동산 재무 자문 업무를 맡아왔다.
삼정투자자문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투자 및 대체투자에 관한 전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업계 인사 관계자는 "삼정투자자문은 부동산 투자 자문에서 업계 최고라는 평판이 있다"며 "부동산 부문 시니어는 물론, 인력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6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는 중화권 및 아시아 부동산 투자전문 회사인 아시아퍼시픽랜드(APL)에서 부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그는 한국대체투자연구원(KAIRI)의 교수진으로도 활동 중이다.
강세기 본부장은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 미국 덴버대학교 다니엘스 경영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지난 2011년에는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 사업을 키우고자 인재를 물색하고 있다"며 "본부장을 시작으로 차츰 인원을 늘려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NH-CA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를 총 8명 안팎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는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농협금융지주의 청사진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특히 대체투자부문 인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지난해부터 물밑 작업을 해왔다.
대체투자 업계 관계자는 "강세기 본부장은 그간 컨설팅 쪽에서 근무했으나 프론트로 나가고자 이번에 이동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와 김희석 농협생명 자산운용본부장(CIO)이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귀띔했다.
klkim@yna.co.kr
'자산운용사경영(CEO 인터브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산운용업계 수익성 개선 방안.자산운용 영업익 30% 뚝…평균운용보수율 0.286%.해외 투자역량 키워야. 1운용사평균영업수익 70억원대. (0) | 2015.08.04 |
---|---|
삼성ㆍ한화ㆍ미래에셋ㆍ브레인운용 등 운용업계 '대안투자 PEF사업' 강화 . PE 사업부 신설등, 투자자니즈에 맞춰 더욱 강화할 수 밖에 (0) | 2015.08.04 |
초저금리에 자산운용업계 반사익…올해 129조 몰려 (0) | 2015.07.22 |
5대 운용사 순익 희비…비지주 '웃고' 지주 '울고' (0) | 2015.07.13 |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AV자산운용으로 새출발...안종진 부사장 영입 (0) | 201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