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0
설립 4년차에 접어든 DSC인베스트먼트가 총 8개의 펀드를 결성하며 누적 운용자산 1691억 원을 달성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차곡차곡 모아온 실탄으로 투자 속도를 올리며 초기기업 발굴에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DSC인베스트먼트(이하 'DSC인베스트')는 총 800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 3개를 추가로 결성했다. DSC인베스트는 지난 6월 350억 원 규모의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을 시작으로, 7월 250억 원의 '글로벌ICT융합펀드'와 200억 원 규모의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1호'를 순차적으로 만들었다.
DSC인베스트는 잇따른 펀드 결성으로 7월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1691억 원을 달성했다.
2012년에 설립된 DSC인베스트는 지난해까지 '드림제1호KU-DSC그린투자조합', '드림제2호 벤처투자조합',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 'DSC드림제4호 성장사다리조합' 등 4개의 벤처투자조합과 'DSC드림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 1개의 사모투자펀드(PEF)를 성공적으로 만든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벤처생태계가 활성화되며 점차 확고한 투자철학과 색깔을 가진 벤처캐피탈이 각광받고 있다"며 "(DSC인베스트는) 초기기업과 성장 단계에 진입한 벤처기업을 두루 발굴하고 지원해 온 우수한 트랙레코드로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다"고 평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연이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DSC인베스트는 설립 이후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62%를 초기기업에, 12%를 중기기업에 투자했다.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월등히 높다.
발 빠른 투자도 LP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다. DSC인베스트는 지난해까지 결성한 펀드를 대부분 이미 소진했다.
첫 해 27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 투자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벤처조합을 통해 총 126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도 222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올 상반기 추가로 232억 원을 투자했다. 일찌감치 소진한 21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감안하면, 사실상 지난해까지 기결성한 펀드의 투자금은 전량 집행된 상황이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DSC인베스트는 가장 활발하게 투자에 나서는 하우스 가운데 한 곳"이라며 "풍부한 투자 경험을 갖춘 경영진과 새로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젊은 투자 인력간의 조화가 장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투자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펀드레이징과 투자의 균형을 감안할 때 DSC인베스트는 당분간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연초 윤건수 DSC인베스트 대표는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 한 해 동안 부지런히 펀드레이징에 나서 1500억 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운영 자산 규모를 볼 때 사실상 1차 목표를 달성한 상태다.
DSC인베스트 관계자는 "남은 한 해는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향후 펀드 소진 속도를 보고 내년에 펀드레이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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