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3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도심인 광화문에 짓고 있는 6성급 호텔이 다음달 1일 오픈한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 호텔가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년 전 3400억원 규모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개발하고 있는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을 의미하는 '6성급' 포시즌스(Four Seasons) 브랜드에다 주요 면세점이 인접한 서울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서울을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시즌스는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고급 호텔 체인망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부유층을 고객으로 삼고 있으며 국내에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광화문 일대는 롯데면세점, 동화면세점 등 시내 면세점이 몰려 있어 비즈니스 고객과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이 10월 1일 개관식을 하고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객실 고객 수용은 10월 15일부터 시작한다. 이 호텔은 지하 7층~지상 25층에 연면적 6만6000㎡(약 2만평) 규모다. 스위트룸 47실을 포함해 총 317개 객실에 고급 레스토랑과 연회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운영한다. 디럭스룸 기준 평균 객실 단가가 40만원대 초반으로 다른 특급호텔에 비해 30%가량 높다.
10월 1일 호텔 개관식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VIP 인사로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은 미래에셋운용이 2012년 10월 설정한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부동산펀드18호'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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