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계획

새만금에 SNG 생산시설.미국 Great Point Energy등 3개사 컨소시엄구성 19년까지 1.5조원.일성건설등 5개컨소. 해양레저에 5천억 투입 예정

Bonjour Kwon 2015. 11. 9. 23:01

새만금 신재생 에너지, 해양레저에 2조원 대규모 투자

2015.11.09  

 

- 새만금개발청, 10일 투자설명회...미국 에너지기업 컨소시엄 1조5천억 투자

 

   

▲ 새만금 사업지구.

새만금 개발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제조와 관광·레저 사업으로 2조원의 대규모 자금이 몰린다.

 

이와 함께 수 백명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건설경기에도 큰 효과가 예상되며 앞으로 새만금 내부 개발에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10일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전북도·군산시·부안군·김제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기업체 대표 및 사업관계자 등 350여명을 초청해 ‘2015년도 하반기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투자설명회를 통해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 부안군이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 건설 및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은 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하는 시설로 미국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Great Point Energy)사 등 3개사가 컨소시엄(연합체)을 구성해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2016년~2019년까지 1조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한 고용 인원만 약 4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용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는 일성건설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2016년~2022년까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에 3천억원, 4호 방조제 인접부지에 2천억 원 등 총 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새만금개발청의 분석이다.

 

개발방향은 마리나(Marina)를 조성해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호텔·콘도·워터파크(물놀이 공원) 등을 건설하게 되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이 각각 부지 일부를 책임지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분야 투자설명회에서는 군산시가 국가산업단지 및 인센티브 지원 사항을 소개하고, 관광분야 투자설명회에서는 부안군이 지역관광자원과 새만금 관광·레저산업 연계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민간기업 유치를 통해 새만금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한 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고 기조발표를 통해 새만금은 정부가 ‘글로벌 경제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핵심국책사업임을 강조하고, 새만금의 개발방향 및 비전 등을 소개한다.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중경제협력단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동서2축도로가 올해 착공한 데 이어 남북2축도로가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지금이 새만금 투자를 적극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만금과 투자기업이 상생(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환경을 갖춰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