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계획

3호선 녹번역 일대 7000여 가구 ‘브랜드타운’ 탈바꿈. 은평구 대표 주거타운으로 변신중

Bonjour Kwon 2015. 12. 16. 09:56

 

2015.12.16

 

1군 건설사의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녹번역 인근 재개발지역도[매경DB]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이 약 7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녹번역 일대는 이미 녹번 1-3지구에서 1000 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상태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만 녹번 1-1지구와 1-2지구, 응암 1구역과 2구역 등 4곳에 달한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녹번 1-3지구를 재개발 한 ‘북한산 푸르지오’는 총 1230가구 규모로 지난 7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D㎡의 경우 6억원대에 매물로 나올 정도로 분양가(4억9000만원대) 대비 1억원 이상 몸값이 뛰었다.

 

삼성물산이 녹번 1-2지구(녹번동 19번지 일대, 6만6094㎡)를 재개발 하는 ‘래미안 베라힐즈’ 1305가구도 오는 18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37가구(전용 84㎡ ·테라스하우스)가 일반 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녹번역에서 100m 가량 떨어져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단지 안에 어린이집과 4층 규모의 유치원이 조성된다. 2018년에는 주출입구 앞으로 녹원초등학교(가칭)가 개교해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 뒤로는 북한산 자락이 병풍처럼 자리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후 녹번 1-1지구와 응암 1, 2구역도 순차적으로 사업에 들어간다. 녹번 1-1지구는 내년 초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응암1·2구역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진행이 예상된다.

 

 

녹번역 인근 주요 재개발 구역 [자료: 각 업체]

우선 녹번 1-1지구(녹번동 53번지 일대, 3만9128㎡)은 지난 2012년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현재 철거가 한창이다. 이곳에는 내년 952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00여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위치는 ‘래미안 베라힐즈’가 분양되는 1-2지구와 녹번동 대림아파트 사이다.

 

응암 1구역(응암동2·3번지 일대, 4만3938㎡)도 2011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나면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응암 2구역(응암동 36번지 일대, 12만709㎡)은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난 상태다. 이곳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함께 아파트 2441가구를 짓는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녹번역 일대는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도심이나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평가 받아 왔다” 며 “특히 1군 건설사 물량이 속속 공급되는 만큼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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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녹번역 일대,

입력 2015-12-10

[12/15] 반포 역세권 대로변 빌딩 등 15건

녹번역 인근 재개발지역 속속 아파트 들어서

녹번 1-3구역 북한산 푸르지오, 지난 7월 입주

이달 중 래미안 베라힐즈 분양 예정

 

래미안 베라힐즈 조감도

[ 김하나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이 6800여 가구의 아파트 타운으로 바뀐다. 

 

허름한 다세대·다가구주택들이 많아 노후 이미지가 강했던 곳이지만, 대형 건설사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은평구 대표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미 녹번 1-3구역에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들어선 상태이고, 현재 개발이 예정된 곳은 녹번 1-1구역과 1-2구역 그리고 응암 1구역과 2구역 등이 있다. 

 

녹번 1-3구역은 은평구 녹번동 4번지 일대(7만4820㎡)로 대우건설이 아파트(북한산 푸르지오)를 공급해 지난 7월 입주에 들어간 상태다. 총 규모는 1230가구다. 집값도 많이 올랐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 84D㎡의 경우 분양가가 4억9000만원 대였지만 현재는 6억원에 매물이 나온다. 최초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1억원이 오른 셈이다.

 

이 달에는 삼성물산이 녹번 1-2구역(녹번동 19번지 일대, 6만6094㎡)에 올해 마지막 래미안 단지인 ‘래미안 베라힐즈’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305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37가구(전용 59·84㎡)를 일반분양 물량이다.

 

녹번역 바로 앞에 단지가 위치해 있어 초역세권 아파트로 고객선호도가 높다. 단지 내에는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뒤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북한산이 있다.

 

‘래미안 베라힐즈’ 분양 이후 남은 곳은 녹번 1-1구역과 응암 1, 2구역이다. 이 세 곳도 재개발 예정으로 모두 내년 중에 분양이 이뤄질 계획이다. 

 

우선 녹번 1-1구역(녹번동 53번지 일대, 3만9128㎡)은 2012년 7월 사업시행인가가 난 뒤 현재 철거 중이다. 이 곳에는 현대건설이 내년 952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위치는 ‘래미안 베라힐즈’가 분양되는 1-2구역과 녹번동 대림아파트 사이다. 

 

 

응암 1구역(응암동2·3번지 일대, 4만3938㎡)도 2011년 9월 사업시행인가가 난 상태다. 향후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나면 이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응암 2구역(응암동 36번지 일대, 12만709㎡)은 좀 더 진전되어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난 상태다. 이곳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아파트 244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녹번역 일대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서울 주요 도심의 강북이나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며 "1군 건설사 물량이 속속 공급되는 만큼 앞으로 미래가치 상승이 더욱 기대되는 곳" 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