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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유통 핀테크 플랫폼 개척 핀테크업체.에너지세븐, 英서 3000만불 투자유치

Bonjour Kwon 2015. 11. 11. 18:53

‘유류업계의 우버’ 500V

기사입력 2015.11.11 오

국내 핀테크기업 중 최대 액수…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유류유통 핀테크회사 에너지세븐(대표 김재향)이 영국에서 3000만달러(3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너지세븐은 M&A 연합기업 500V(대표 김충범)의 자회사다.

 

11일 500V에 따르면, 에너지세븐은 영국의 펀드운용사 아케론캐피탈로부터 국내 핀테크기업 중 역대 최대 액수인 3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너지세븐은 KT와 글로벌 경영컨설팅기업 밸텍컨설팅 등을 거친 ICT전문가 김재향 대표와 핀테크 전문인력들이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올 3월 설립한 신생 B2B O2O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 6월 말 유류유통 핀테크 플랫폼을 공식 출범했으며, 9월 500V의 벤처연합에 합류했다.

 

설립 8개월여에 불과한 국내 창업기업이 해외 유수의 펀드운용사로부터 3000만달러라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500V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너지세븐이 개발한 유류유통 핀테크 플랫폼은 주문·결제·물류·경영관리·고객관리· 금융연동 등 주유소 경영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업계 최초의 앱 기반 주유소 통합운영 플랫폼. 핀테크에 공유경제 개념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주유소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름을 간편하게 구매하고 배송차량(탱크로리)을 공유함으로써 배송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한 것. 앱 상에서 주문·배송·판매·재고 현황의 파악 및 관리가 가능하다. 앱에서 주유소의 매출 및 재고 상황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어 바쁜 주유소 경영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에너지세븐은 안정적인 유류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4대 정유사 및 전국의 대형 석유판매사들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핀테크 플랫폼 강화를 위해 금융사들과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에너지세븐 김재향 대표는 “유류전용카드 발행 및 거점 주유소 확보 등 유류유통 핀테크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한 기반 조성에 유치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류유통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글로벌 B2B업계의 우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500V 김충범 대표는 ”에너지세븐이 세계적인 핀테크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도록 벤처연합 500V의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도울 것“이라 말했다.

 

아케론캐피탈은 2005년 설립된 영국의 글로벌 펀드운용사다. 사모펀드(PEF) 및 구조화된 금융상품 투자에 강점을 지닌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저위험(Low Risk)’의 보수적인 자금운용이 특징이다. 현재 5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아케론캐피탈 쟝 마르크 위난드 수석파트너는 “에너지세븐은 향후 ‘유류업계의 우버’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혁신기술 기업”이라며 “에너지세븐의 현재 기업가치를 최소 15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