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최종수정 2015.11.15 20:4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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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부는 지난 9·2대책 후속 조치 일환으로 지난 13일 모리츠에 해당하는 '뉴스테이 허브리츠'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금이 사업별로 허브리츠에 출자하면 허브리츠를 통해 개별 리츠에 재출자하는 구조"라며 "기금이 직접 사업장별 리츠에 출자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자리츠 구조를 도입할 경우 다양한 자산 구성으로 기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모리츠(허브리츠) 주식상장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FI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물론 장기적으로 연기금과 공제회 등도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FI 참여가 확대되면 임대주택을 장기·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기금 출자 부담도 줄어 더 많은 사업장에 기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허브리츠 하나에 최대 5000억원까지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뉴스테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허브리츠는 여러 개가 나올 수 있다. 1호 허브리츠 영업인가가 나면 국토부는 동탄2신도시와 충북혁신도시 뉴스테이부터 모자리츠 구조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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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에 '모자 리츠' 도입 위한 '허브리츠' 설립
내년초 회사채 발행해 FI 모집…추후 주식시장 상장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에 모자(母子) 리츠를 도입하기 위해 모(母) 역할을 할 '뉴스테이 허브 위탁관리리츠'를 13일 설립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5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2일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주택도시기금이 뉴스테이 사업에 출자할 때 리스크가 줄도록 모자리츠를 도입하고 모리츠의 주식시장 상장과 우량자산유동화증권(p-ABS)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자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모리츠인 허브리츠를 설립하고 허브리츠가 자(子)리츠인 개별 리츠에 재출자하는 구조다. 허브리츠는 개별 리츠보다 대형이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출자자들이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
재무적 투자자(FI)의 허브리츠 참여가 활발해지도록 국토부는 1단계로 허브리츠가 p-ABS 등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유치, 자리츠에 출자하고 2단계로 주택도시기금과 FI가 허브리츠에 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궁극적으로는 허브리츠를 주식시장에 상장해 허브리츠가 자본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게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모자리츠 도입으로 FI의 참여가 확대되면 기금의 출자부담이 줄어들어 기금이 더 많은 뉴스테이에 출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기금의 수익성과 리스크가 개별 사업의 성패가 아닌 허브리츠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열악한 사업에도 오히려 지금보다 좋은 조건에 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한 기금이 출자한 리츠가 모두 허브리츠에 묶이기 때문에 기금이 개별 리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임대료 수입이 안정화하는 시점에는 리츠의 주식을 상장하거나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해 유동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는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FI가 리츠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면 리츠가 임대주택을 장기·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임차인들에게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허브리츠의 영업인가를 거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 택지에 대한 뉴스테이 사업 2차 공모 대상이었던 동탄2신도시와 충북혁신 뉴스테이 사업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또 허브리츠의 자본금이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상반기부터 허브리츠가 회사채를 발행해 FI를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