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7
한국투자신탁운용, 제7회 글로벌AI포럼 개최
국내는 물론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도 경쟁이 심화된 오피스를 벗어나 물류·호텔로 투자 대상이 다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최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AI)포럼’에는 DTZ코리아 안주영 상무가 ‘글로벌 부동산 트렌드 및 한국에서의 시사점’을, 한국운용 고성관 팀장이 ‘한국운용의 국내 부동산 투자성공사례와 투자기회’를 각각 발표했다.
안 상무는 ”기관투자자들이 오피스빌딩 투자 일변도에서 벗어나 물류기지, 호텔로 투자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올해 호텔 딜에 총 5조원 이상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물류 수요증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물류가 가장 주목받는 섹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최근 해외의 관광시장 성장과 중국 관광 수요로 호텔에 대한 투자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주요도시로의 중국 관광객 방문률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팀장은 국내 시장 동향을 발표하면서 “오피스 투자 기회가 제한되고 매입경쟁이 과열돼 투자수익률이 5% 내외로 하락하면서 리테일 물류시설 호텔에 대한 국내 투자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전자상거래의 급격한 성장과 3자 물류의 시장 점유 확대 등에 따라 1만평 이상 현대식 대형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리츠 펀드를 통한 기관투자자의 물류 투자가 확대되는 반면 우량매물 부족으로 선매입형 및 개발형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텔 리테일 물류 등 투자대상 다변화에 따라 과거 오피스가 이끌던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고팀장은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저금리 시대의 부동산 투자 트렌드를 전망하고 투자기회를 찾고자 마련됐으며 기관투자자, 프라이빗뱅커(PB), 은행 및 증권사 상품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운용의 서철수 상무는 “국내의 대규모 복합시설 및 개발사업 관련해 주간 운용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토지매입, 인허가, 개발, 운영, 매각에 이르는 대부분의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으로 국내외 부동산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원정호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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