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저성장시대'…최근 보험사를 중심으로.해외부동산투자규모. 크게 늘어나 기관투자자.삼성생명.미래에생명.교원공제회.국민연금.공무원연금등

Bonjour Kwon 2015. 11. 18. 07:51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미국과 유럽 내 CBD 지역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프라임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도 선호 지역으로 선정

 

특히 미국시장은 2017년까지 오피스시장 중에서도 Non-CBD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 덴버, 시애틀, 마이애미 등의 지역 임대료 상승률은 추후 3년간 매우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 상승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2015.11.17

데이리안

 

최근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DZT코리아 안주영 상무는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최한 '제7회 글로벌 AI(대체투자) 포럼'에 강사로 참여해 "최근 보험사를 중심으로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상무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가운데 부동산투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조원을 초과했다. 미래에셋생명은 973% 상승세를 보여 증감률이 가장 컸다.

 

이외에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근거로 2010년 이후부터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액 추이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9월 기준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 상무는 "앞으로 국민연금이나 교직원공제회, 공무원연금 등이 국내 주요 연기금들은 2019년까지 해외투자비중을 증가할 계획"이라며 "이 중 공무원연금과 교직원공제회가 앞으로 4년안에 각각 11.9%포인트, 9.9%포인트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미국과 유럽 내 CBD 지역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프라임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도 선호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미국시장은 2017년까지 오피스시장 중에서도 Non-CBD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 덴버, 시애틀, 마이애미 등의 지역 임대료 상승률은 추후 3년간 매우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 상승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신흥국 부동산 시장의 성장도 가파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거 개발 부동산 투자도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도 기관투자자의 부동산 대체투자 확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고성관 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부동산팀장은 "국민연금의 인프라, 부동산, 사모투자 등을 포함한 대체투자 비중은 2010년 5.8%(18조원)에서 2015년 7월 9.9%(49조원)로 늘었으며 중장기적으로 2019년까지 1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투자 유형도 다변화되고 있는데 투자구조의 고도화와 다양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