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모투자펀드(PEF)의 모펀드 형태로 존재하던 성장사다리펀드가 내달 자산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 정식 출범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달 말 설립 주주총회를 열고 초대 대표이사로 이동춘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부사장을 선임하는 안건 및 펀드의 자산운용사 전환건 등을 의결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설립 자본금은 150억원으로, 주요 주주로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및 증권유관기관 4곳(한국거래소, 예탁원,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등 총 7곳으로 구성된다. 지분율 비율은 증권유관기관 4곳이 80%,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하는 산업·기업은행·청년창업재단 등이 20%로 나뉠 전망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출자자가 운용사 지배목적을 피하기 위해서 출자자들은 소수 지분으로 제한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3개 출자기관이 3년에 걸쳐 총 1조8500억원을 출자했으며 매칭된 민간자금을 포함하면 총 6조원 규모의 약정액을 운용하고 있다. 벤처·중소기업 및 성장자금이 필요한 중견기업 등의 지분증권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금 지원을 담당해오고 있다.
현재 성장사다리펀드의 주요 의사결정은 투자운영자문위원회(사무국)가 전담하고 있으며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매각을 앞두고 있는 KDB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자산운용사 등록 인가에 1개월 가량 소요되는 만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번달 말 설립 주주총회 결의 이후 곧바로 금융위원회에 자산운용사 등록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신설 자산운용사로 법인화되는 만큼 펀드 운용, 준법 감시, 경영관리 분야 등을 전담할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며 출자기관에서 파견된 사무국 인력 8명의 70~80%는 잔류키로 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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