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설립,매매

세이에셋운용, 베어링자산운용에 매각 2012-08-02

Bonjour Kwon 2012. 8. 3. 15:05

세이(SEI)에셋코리아 자산운용이 미국계 보험회사 계열인 베어링 자산운용에 매각된다.

세이에셋 자산운용은 1일 100%의 지분을 베어링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에 따라 SEI (SEI Global Investment Corp), 메트라이프 (MetLife International Holdings, Inc.) 및 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가 각각 현 56.1%지분, 34.0%지분 및 9.9%지분을 매각한다. 이번 거래는 감독 당국 승인 등 통상적인 거래 종료조건이 충족됨과 동시에 완료될 예정이다

 

곽태선 세이에셋자산운용 대표는 "베어링 자산운용과 세이에셋코리아 자산운용은 고객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수익 및 최고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한국에서의 사업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대표는 "세이에셋 자산운용의 경영진과 투자 철학 및 프로세스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인수를 통해 기존 고객 및 펀드 판매사와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브레넌 베어링 자산운용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이에셋 자산운용은 탁월한 명성과 강력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며 "세이에셋 자산운용의 장기적인 투자 수익 실현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의지는 베어링 자산운용의 철학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세이에셋코리아운용은 1988년 국내 설립이후 20년 이상 국내외 금융기관·연기금에 투자자문과 운용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지난 6월말 기준 7조2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서비스기관인 매스뮤추얼파이낸셜그룹(Mass Mutual Financial Group)의 자회사다. 매스뮤추얼은 1851년 설립된 미국의 대형 생명보험사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