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its

정부 리츠 경쟁력 강화방안, 전문가들 "리츠산업 발전 계기"."사모리츠 공모리츠 전환시 인센티브 부여,

Bonjour Kwon 2016. 3. 3. 16:13

리츠산업 투명성 강화에 도움될 것"

머니투데이  2016.02.23 

민간제안 임대리츠



정부가 23일 발표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리츠산업의 발전과 투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사모형 리츠의 공모 전환시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투자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리츠 상장요건과 1인당 주식소유제한을 완화(40%→50%)하는 등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의 강화방안을 내놨다. 

리츠협회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는 "그동한 리츠업계는 관련 규제철폐와 제도개선을 줄곧 건의해 왔다"면서 "이번 방안이 발표에 그치지 않고 리츠시장에 조속히 녹아들어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리츠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리츠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창하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안정적인 유동화 시장은 부동산펀드 중심이었지만 펀드는 일정기간 후 사라지는 청산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이번 리츠 경쟁력 강화방안이 실행되면 다양한 부동산 간접투자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소규모 사모리츠를 묶어 대형화 시킬 경우 시장의 공신력이 생기게 되고 리츠가 상장될 경우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대한 개인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다"며 "지금의 오피스텔 중심의 리츠 산업구조가 물류나 임대주택 등 여러 분야로 다각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모리츠 등을 통해 임대시장 영역이 넓어질 경우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월세로 재편되고 있는 지금의 부동산 임대시장에 다소나마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공모형 리츠가 활성화 돼 투명성이 높아지고,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는 지금의 임대리츠 시장이 확대되면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