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7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건설·리츠·신탁업과 관련해 "부동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신탁업과 리츠 등 금융과 결합된 부동산기업의 IPO(기업공개)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부동산 개발 시장이 금융과 결합해 뚜렷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리츠와 부동산펀드로 개인 투자자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수취하고 디벨로퍼들은 자본시장에서 투자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다음달 12일 상장될 한국자산신탁과 최근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연내 상장을 앞둔 모두투어리츠를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먼저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신탁업종 내 유일한 상장사였던 한국토지신탁에 이어 두번째 상장사가 된다"며 "IPO를 통해 신탁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영업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자산신탁은 자회사인 한국자산캐피탈과 한국자산에셋운용(부동산펀드), 모회사 MDM(최대 디벨로퍼)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개별기업 매수보다도 자본총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MDM그룹의 매수 기회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모두투어리츠에 대해서는 "국내 최초의 호텔전문 자기관리 리츠"라고 소개하며 "상장리츠를 통해 원활한 호텔자산 확대가 가능해질뿐 아니라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리츠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의 첫번째 수혜 기업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투어리츠가 상장 5년 이후 20개 호텔, 총 3000객실에 달하는 자산규모 5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향후 좋은 호텔자산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증자를 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신탁(국제자산신탁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자산신탁.'리츠'로 사업 다각화 14. 2월 무궁화신탁과 함께 차입형토지신탁 진출 인가.위탁관리리츠와 기업구조조정(CR)리츠업무 (0) | 2016.06.14 |
---|---|
국제자산신탁 유재은회장. (0) | 2016.06.07 |
한국토지신탁, 고위험사업 비중 93%…부동산경기 나빠지면 '휘청' “차입형 토지신탁 비중 크면 경영난 노출 우려” .한자신은 올 상장추진 (0) | 2016.04.05 |
부동산신탁회사 지난해 당기순익 2271억…'사상 최대' (0) | 2016.03.31 |
뜨거운 부동산 신탁업계 한토신·한자신 '코스피 상장 1호' 경쟁… 금융사·디벨로퍼 잇단 신탁사 인수설 (0) | 2016.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