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규모 주택개발 사업에서 수익을 냈던 군인공제회의 투자전략이 간접투자와 공동투자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들어 군인공제회는 펀드, 리츠 등 간접투자와 인허가가 완료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광교신도시 주상복합 개발사업 펀드를 비롯해 동탄역세권 복합상업시설 PF, 영종하늘도시 주택개발 리츠사업 등에 신규투자했다. 광교 주상복합사업은 간접투자(펀드)로 JB자산운용을 통해 300여억원을 투자했다. 증권사의 대출채권을 사는 방식이며, 시행사로부터 다른 지역의 우량분양사업장을 담보로 제공받고 은행권과 공동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동탄역세권 복합상업시설 투자는 인허가가 완료된 분양단계에서 400억원을 PF로 투자한 사업이다. 동탄역세권의 중심상업지역 내 핵심 위치로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증권사 등의 매입확약으로 담보장치가 마련된 가운데 타 기관과 공동(신디케이트론)으로 투자를 했다. 영종하늘도시 주택개발 리츠는 자산운용사를 통해 다른 공제회와 공동으로 투자했으며 시공사로부터 원금과 수익보전 약정을 받았다. 신인수 군인공제회 건설부문 부이사장은 "과거처럼 PF, 부동산 시행사업 등 대규모 장기적인 직접 투자나 채권확보 위주의 투자방식을 지양하고 있다"며 "인허가 리스크가 없는 반면 5% 내외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안정성이 확보된 사업장에 중·소규모로 분산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투자는 우량 PF 직접대출뿐만 아니라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이나 부동산 펀드, 리츠 등 간접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수익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인공제회는 투자대상과 투자형태를 다각화하는 한편 소규모·공동 투자를 통해 안정성이 확보된 투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 증대와 금융권 등의 PF대출 제한 등으로 인해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양질의 투자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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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여의도 IFC 인수하는 브룩필드에 출자
브룩필드, 북미·호주·남미 지역 인프라 대출펀드 7억불 규모 조성
군인공제회, 4,000만달러 출자...브룩필드와 첫 협업
브룩필드, 260조 자산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여의도 IFC 우협 선정
군인공제회는 19일 투자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브룩필드가 운용할 ‘해외 인프라 스트럭처 대펀드’에 4,000만달러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북미·호주·남미 지역의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대출 펀드로 브룩필드가 총 7억 달러를 목표로 전 세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국내 부동산 투자 수익률 저하로 해외 대체 투자 비중을 확대해왔지만 브룩필드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목표 수익률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군인공제회가 이번 투자로 연 6~7% 대 중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인프라 자산은 다른 자산 대비 경기 변동에 비탄력적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에 출자한 펀드는 인프라 자산에 대한 메자닌 투자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하락 위험도 줄일 수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100년 이상의 인프라 투자 및 운용 경험을 보유한 브룩필드는 현재 운용자산이 260조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17일 미국 AIG그룹이 진행한 IFC 본입찰에서 블랙스톤, 중국투자공사(CIC)·인베스코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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