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9
미국 프라임 오피스 빌딩(도심 랜드마크급 고급 빌딩)에 투자해 연 4~6%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펀드가 국내 시장에 처음 나왔다.
투자한 빌딩은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에 20년 이상 임대하기로 계약돼 있어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 4개동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미국부동산 공모펀드'를 이날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빌딩 임차계약을 통해 연 6% 정도 수익이 날 것으로 보이나 원·달러 환율에 따라 변할 수 있어 기대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 가치가 추가 강세를 보이면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7년6개월이며 중도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다. 투자자가 환금성·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펀드는 설정 후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펀드 모집 규모는 3000억원 한도로 오는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생명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빌딩은 올해 완공된 신규 건물로 댈러스 지역 리처드슨 신도시의 시티라인 복합단지에 위치한다. 국제공항과 버스 전철 노선 및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
오피스 임대면적 전체를 본사로 사용할 예정인 스테이트팜은 업력이 100년 가까이 된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다. 2015년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27위에 오른 기업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A등급을 받고 있다. 다만 이 상품은 환헤지를 안 해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거나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빌딩 매각가가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일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체투자 시장에 진출해 현재 9조원이 넘는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오피스 빌딩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내 랜드마크 호텔을 인수하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이번 공모펀드 출시로 일반투자자들도 손쉽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저금리 시대 효과적인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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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국 부동산 펀드 3000억 완판 본문듣기 설정
기사입력 2016.09.28
[ 송형석 기자 ] 국내 최초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1주일여 만에 모집액 3000억원을 채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의 목표 모집액을 채워 이날 펀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3000억원 한도로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영업점에서 판매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오후 1시, 미래에셋증권은 오후 4시께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연초 이후 채권형을 제외한 공모펀드 중에서 2000억원어치 이상 판매된 상품은 이 펀드가 처음이다. 시장에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노린 자산가들이 가입한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한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중도에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이지만 주식시장을 통해 펀드 거래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를 통해 결성한 상품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4개 동에 투자할 예정이다.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본사 건물로 쓰기 위해 20년 이상 장기 임차한 건물인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임대료를 매년 2%씩 인상하기로 돼 있다”며 “매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헤지 상품이 아니어서 수익은 달러화 가치에 연동되고 부동산 매각 시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미래에셋대우, 美댈러스 오피스빌딩 공모펀드 출시 배경은 2016.09.23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리차드슨 신도시에는 대형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다.
장관을 이루고 있는 씨티라인 복합단지의 빌딩들은 외국 금융투자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사들이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이곳의 빌딩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씨티라인 복합단지에서도 주목받는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사진)를 내놓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오는 27일 까지 판매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 아니다. 바로 개인 투자자다. 이 펀드는 부동산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해 임대 수익과 자본이득을 함께 추구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년 6개월 동안 운용하는 공모형 펀드이며, 일정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단위형 상품이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총 4개동으로 면적은 총 6만3594평이다. 세계적인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오는 2037년까지 20년간 장기 임차해 사용하기로 계약됐다.
임차인의 중도해지 옵션이 없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2017년 6월말 첫 지급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부동산 시장 동향을 파악해 적절한 매각 가격과 시점을 분석해 운용 기간 중이라도 빌딩 매각을 통해 매각 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실제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도심은 물론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다. 또 댈러스의 핵심 대중교통시스템인 지상 전철(DART)에도 인접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경식 상품개발실 팀장은 "이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국내 시중금리 이상의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고 시장여건에 따라 환차익과 매각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환노출 상품이어서 환율변동이 예상과 다르거나 부동산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 손실도 볼 수 있는 만큼 위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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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50대 재테크] 미래에셋증권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年 2%씩 임대료 인상… 6개월마다 분배금 지급
입력 2016-09-27
미래에셋증권은 초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자산관리 대안으로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를 제안했다. 미래에셋증권이 28일까지 판매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년 6개월 동안 운용하는 공모형 펀드이며, 일정 기간만 판매하는 단위형 상품이다. 초저금리시대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 펀드는 개인 투자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부동산 펀드’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의 고급 사무용 빌딩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 임대수익과 자본수익을 함께 추구한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총 4개 동으로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미국 중부지역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댈러스 오피스 빌딩을 직접 개발한 스테이트팜은 현재 빌딩을 매각한 뒤 약 20년간 100% 장기 임차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임대료를 매년 2%씩 인상 적용하도록 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이 빌딩은 임차인의 중도 해지 옵션이 없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2017년 6월 말 첫 지급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현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매각 가격과 매각 시점을 분석함으로써 운용 기간 중이라도 빌딩 매각을 통해 매각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이 빌딩은 댈러스 지역에 있는 새로운 복합단지에 자리해 입지적 장점이 있다. 또 도심 및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교차점에 있으며 댈러스의 핵심 대중교통시스템인 지상 전철에도 인접해 있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관순 상품기획팀장은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시중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매각차익과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저금리 속 매력적인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예상과 다른 환율변동과 부동산 가치 하락의 위험에 대한 고려는 필요하다고 이 팀장은 덧붙였다.
유충현 기자
lamuziq@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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