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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초호화 빌라 '라테라스 한남' 수난.가격내려갈 까? 한남더힐, 분양가 지존…역대 최고가 3.3㎡당 8150만원

Bonjour Kwon 2016. 9. 26. 13:00

 

 

 

 

100억대 빌라 ‘라테라스 한남’…동양사태에 분양 차질

  • 김지성 기자
  • 등록 :
  • 2013-10-25 09:45
  • 수정 :
  • 2013-10-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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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 빌리지 내 100억원대 초호화 빌라 ‘라테라스 한남’이 동양 사태로 분양에 비상이 걸렸다. 빌라를 보유한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구매자들이 분양가 할인 등을 기대하며 구매를 늦추고 있어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2008년부터 5년 동안 준비한 한남동 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 분양을 지난 8월 말쯤 시작했다.

유명 연예인을 비롯한 자산가들이 다녀가는 등 상당한 관심을 불러모아 온 터라 동양 측은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룹 구조조정 소식으로 분위기는 1개월 만에 급랭했다.

최근 동양그룹 상황이 전해지자 투자자들 분양가가 떨어지기를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선 탓이다. 현재 총 15가구 중 원주민에게 배정된 3가구를 제외하고는 한 채도 팔리지 않았다.

동양 건설부문이 지은 ‘라테라스 한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 빌리지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에 들어선 최고급 빌라다. 용지값만 500억원 이르고 금융 비용과 시공비까지 포함하면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분양가가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꼽히는 입지와 고급자재, 최고의 한강 조망권 등을 고려해 70억∼105억원으로 유엔 빌리지 내에서도 가장 비싸다.

지하 3층 지상 3층 실사용 기준 305∼423㎡(전용 244㎡) 총 15가구로 구성됐다. 인근 고급빌라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유일하게 전 가구에 테라스가 조성됐다.

라테라스 한남은 현재 동양증권 자산이다. 유동성 압박에 시달린 동양이 작년에 라테라스 한남을 계열사인 동양증권에 1000억원에 넘겼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룹 자체가 어렵다 보니 당분간 제값 받고 분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다려야만 분양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테라스 한남 분양사 측은 “워낙 심혈을 기울여 고급스럽게 지은 만큼 분양가를 낮출 계획은 없다”며 “관심을 보인 투자자가 많아 조만간 분양도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입력: 2013-10-25 21:14:17 수정: 2013-10-26 0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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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주)동양 건설부문이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단지에 지은 초고가 빌라(연립주택)인 ‘라테라스 한남’(사진)도 분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매입에 관심을 가졌던 고액 자산가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양그룹 측이 분양가를 깎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매입을 미루고 있어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동양은 지난 8월부터 ‘한국의 비벌리힐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 아래 분양가만 70억~105억원에 달하는 ‘라테라스 한남’이란 빌라 분양을 시작했다. 전체 15가구 규모다.

 

(주)동양은 당초 재벌 2~3세와 고액 자산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마케팅을 했다. 유명 연예인을 비롯한 자산가들이 집을 둘러보는 등 분양 초기에는 실수요자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에 빠지자 고액 자산가들의 발길이 끊겼다. (주)동양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깎아서 팔 것으로 생각하고 그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두 달이 지났지만 한 채도 팔리지 않았다.

 

 

하지만 라테라스 한남의 분양회사 측은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2008년부터 5년여간 입지 선정부터 설계·시공까지 심혈을 기울여온 데다 주택 품질과 입지가 뛰어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라테라스 한남은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탁 트인 한강조망권이 확보된다. 건물 설계도 서울시청 신청사의 밑그림을 그린 ‘아이아크’의 유걸 건축가가 참여했다.

 

동양그룹의 다른 계열사보다 상대적으로 재무상태가 좋은 동양증권이 소유하고 있다는 점도 가격 할인에 나서지 않는 이유다. (주)동양은 유동성 문제로 지난해 라테라스 한남을 동양증권에 1000억원에 매각했다.

 

분양사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분양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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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100억원 초호화 빌라 `라테라스 한남` 가보니

옥상 티룸 서니 한강이 한눈에

  • 진영태 기자
  • 입력 : 2013.09.01 18:33:22   수정 : 2013.09.02 0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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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100억원대 분양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773-4 초호화 빌라 '라 테라스 한남' 전경. <사진 제공=동양그룹>
"라 테라스 한남은 남향이 아니라 동남향이에요. 거실과 방에서 동호대교 건너 중랑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바라볼 수 있게 풍수지리적으로 복이 들어오는 설계를 했기 때문입니다." (분양업체 J 이사) 

지하철 3호선 옥수역 5번 출구 앞에서 차량으로 5분이면 용산구 한남동의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유엔빌리지에 닿는다. 

한남동 773-4에 건립된 '라 테라스 한남'은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가장 넓은 전용면적 244㎡ 15가구로 구성된 신규 빌라다. 대지 3492㎡에 지하 3~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은 9691㎡다. 경사면을 따라 설계돼 지상층은 사실상 5층으로 볼 수 있다. 가구당 주차장은 4면으로 게스트용 주차장 3면이 확보돼 있다. 

먼저 100억~105억원대 초고가 5층 펜트하우스는 소위 '백만불짜리 뷰'에 더해 옥상 정원과 티룸(Tea Room)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바닥을 제외한 5면을 통유리로 마감한 옥상 티룸에서는 동호대교와 한강, 건너편 압구정 일대 강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60㎡가 넘는 옥상 정원에서는 간단한 파티도 열 수 있다.


1층은 앞마당 정원으로만 100㎡ 이상이 제공되며 거실과 안방에서 바로 출입이 가능하다. 특히 패밀리룸으로 제공되는 방은 영화나 각종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제2의 거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층 3가구는 주차장과 연결된 2개 방에 채광이 단절돼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격대는 90억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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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사들인 초호화 빌라 '라테라스 한남' 거래 '뚝'
입력: 2013.10.28 11:32 / 수정: 2013.10.28 11:35

동양증권이 소유하고 있는 최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 화려한 외관과 달리 15세대 입주 가능한 빌라는 거의 비어 있었다. / 송형근 인턴기자
동양증권이 소유하고 있는 최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 화려한 외관과 달리 15세대 입주 가능한 빌라는 거의 비어 있었다. / 송형근 인턴기자

[더팩트 l 송형근 인턴기자] 일파만파 커진 동양 사태가 동양증권이 소유하고 있는 한남동 초호화 빌라까지 번졌다. 애초 여론의 기대를 모았던 최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이 동양사태 이후 단 한 가구도 분양되지 못한 것.

26일 오후 5시 '라테라스 한남'이 위치한 한남동의 초호화 빌라촌 '유엔빌리지'를 찾았다. 대표적인 서울의 부촌으로 꼽히는 이곳 단지 내 주택들은 분양가만 30~50억원에 달했다.

고급빌라들 사이사이에 거미줄처럼 뻗은 도로에는 정차된 검은색 세단들로 가득했고, 단지마다 삼삼오오 볼일을 보는 입주민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하지만 '유엔빌리지'의 안쪽에 위치한 ‘라테라스 한남’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녹색으로 디자인된 건물 외벽과 옥상에 설치된 호화로운 정원, 잘 정돈된 가로수 등 최고급 빌라답게 외관은 화려했고,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곳에 있어 입지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주택 외벽에 있는 수십 개의 창문에선 주말 저녁임에도 불빛 하나 새어나오지 않았다.

'라테라스 한남'은 2008년 5월 ㈜동양건설이 착공한 고급빌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모두 15세대(가구당 면적 334~423㎡)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만 약 70억~105억원에 이르는 초호화 빌라다. 지난해 동양증권은 이곳을 1000억원에 사들였고, 지난 8월 분양을 시작했다.

인근 고급주택들은 골목마다 차량이 세워져 있었으나 라테라스 한남 근처엔 차량이 단 한대도 주차 돼 있지 않았다. 빌라 입구에 있는 쓰레기장마저도 썰렁했다.
인근 고급주택들은 골목마다 차량이 세워져 있었으나 '라테라스 한남' 근처엔 차량이 단 한대도 주차 돼 있지 않았다. 빌라 입구에 있는 쓰레기장마저도 썰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라테라스 한남'에는 단 3가구만 입주한 상태다. 동양그룹 사태가 수면에 오르면서 ‘라테라스 한남’에 대한 매매문의 자체가 사라져버렸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급빌라가 즐비한 '유엔빌리지'는 분양가가 높아도 수요가 있어 보통 50% 이상 분양이 된다. 그러나 '라테라스 한남'은 원주민에게 배정된 3가구를 제외하고 12가구의 입주자가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8월에는 유명 연예인부터 이름을 대면 알만한 자산가까지 하루에 3~4명이 둘러보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분양이 성공을 거두고 ('라테라스 한남'이) 나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라면서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가 심화된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라테라스 한남'을 찾는 방문객 발길이 뚝 끊겼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을 직접 찾아 확인해본 결과 지난달부터 이달 26일까지 '라테라스 한남'과 관련한 문의를 포함해 물건을 확인하러 오는 사람들이 평균 주 4~5회에서 최근 한 주 동안은 아예 문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매입에 관심을 가졌던 고액 자산가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양그룹 측이 분양가를 깎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매입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동양증권 측의 분양가 인하는 없을 전망이다. '라테라스 한남'의 분양을 맞고 있는 관계자는 "공사기간만 5년, 부지 값만 500억원, 시공비 포함하면 1000억원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초호화 주택으로 지은 만큼 수요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국외에서도 문의가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어 결국에는 모두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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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한남 2015년 연립/빌라 매매 실거래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단지명전용면적(㎡)층수거래날짜실거래가건축년도도로명/지번주소
라테라스 한남243.99㎡
73평
12015-7-1~10[매] 570,0002012[도] 서울시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73-1
라테라스 한남244.33㎡
73평
12015-3-11~20[매] 430,0002012[도] 서울시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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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모럴해저드] 동양증권이 105억원짜리 호화빌라를 떠안은 사연.



일부 언론에 잠깐 등장하던데, (주)동양의 건설부문이 한남동에 한채에 105억원에 달한다는 초호화 빌라 라테라스 한남을 지으면서 동양증권으로부터 사실상의 계열사 자금지원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주)동양과 시행사, 동양증권의 쓰리쿠션을 이용해 동양증권이 빌라를 산 대금을 시행사를 끼고 (주)동양에 넣어줬다는 겁니다. 그 금액이 1000억원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제가 확인한 것은 400억원입니다.

지난해 10월 이러한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때는 동양그룹이 1차로 자금 쇼크를 받았던 때라고 합니다. 빵꾸가 완전히 나서 CP나 회사채 차환발행 수준이 아닌 추가 발행이 필요했고 자금 확보를 위해 동양증권 등 계열사를 동원한 겁니다.

이 후부터 총수 일가는 부도에 대비한 컨텐전시 플랜을 가동하기 시작하는데요.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장모 이관희 여사가 주식을 증여하고 어쩌고... 일련의 자산 이동 및 법정관리 시나리오가 시작됐습니다.

동양증권이 개인 투자자한테 망하기 직전 회사 CP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마구 안기는 것도 모자라 임대사업을 할 것도 아닌 회사가 초호화 빌라를 사서 지금 빈집으로 덩그러니 놀리고 있다는게, 참 엉망진창 막장 종합세트입니다.

라테라스 한남이 이러러다는데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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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동양 회장, 한남동 고급빌라의 기 막힌 매입가
고승주 기자 | 승인 2013.12.18 13:46

 

 


 


여성소비자신문=고승주기자] 금융당국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이승국 당시 동양증권 사장이 한남동의 고급빌라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거금을 주고 구입해 계열사에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현 회장은 현재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라 테라스 한남은 ㈜동양 건설부문이 한국의 비벌리힐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 빌리지에 세운 최고급 빌라다. 이 지역은 노른자위 같은 땅으로 부지값만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 테라스 한남의 시공기간은 5년이며, 금융비용과 시공비 등 건설비용으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지하 각각 3층에 실사용면적만 해도 305∼423㎡(전용면적 244㎡)에 달한다. 이는 인근 고급빌라 중에서도 가장 넓은 것이다. 총 가구 수는 15가구다.

2012년 10월 동양증권은 당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동양으로부터 인수가 1000억원에 라 테라스 한남을 매입해주었다. 라 테라스 한남은 비록 자산가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유엔 빌리지에 자리 잡고 있었기는 했지만, 시장성이 거의 없었다.

이유는 분양가 때문이었다. 분양가는 70억에서 105억원으로 유엔 빌리지 내에서 제일 높으며 어지간한 재벌가의 집보다도 비싸다. 앞서 이 땅을 샀던 시행사가 60억~70억에 분양을 내놨어도 분양이 되지 않아 스스로 나갔다. 부동산 침체로 집값 하락이 심각해질 우려도 있었다.

금감원은 이 때문에 동양증권이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라 테라스 한남을 사줘 ㈜동양을 불법지원해준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이승국 당시 동양증권 사장의 움직임을 포착, 혐의를 검찰에 통보했다.

한편 라 테라스 한남은 지난 8월 분양을 실시했지만, 원래 부지 소유주 3가구를 제외하고 하나도 분양을 하지 못했다. 분양사 측은 가격을 내리지 않지만, 동양증권 사태로 라 테라스 한남이 법정관리로 처분되면 분양가가 내려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이에 따라 금감원이 검찰에 통보한 현재현 회장의 혐의는 3건이 됐다. 
동양파이낸셜대부의 계열사 자금지원, 허위사실로 계열사 기업어음(CP) 판매를 독려, 라 테라스 한남 고가 매입 불법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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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핫’ 플레이스, 강남 ‘이정재 빌라’에 가보니

2013년 9월호

    요즘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서울 강남 일대의 고급 빌라 구매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대규모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의 맹위가 한풀 꺾인 요즘, 그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쾌적한 공간, 완벽한 사생활 보호가 특징인 고급 빌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청담동, 삼성동 등에 위치한 고급 빌라들은 창의적인 설계, 감각적인 내부 평면,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뛰어난 조망권, 첨단 시설,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한 시스템으로 연예인은 물론 젊은 사업가 및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정재 빌라’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특히 이곳은 이정재의 동갑내기 ‘절친’ 정우성이 함께 둥지를 틀기로 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예인들의 ‘핫’ 플레이스, 강남 ‘이정재 빌라’에 가보니

    연예인들의 ‘핫’ 플레이스, 강남 ‘이정재 빌라’에 가보니

    한때 이정재가 직접 시행사 투자 나서
    최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고급 빌라 중에서도 ‘삼성동 라테라스’는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핫’한 곳이다. 바로 배우 이정재가 한때 직접 부동산 회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투자에 나서기까지 했던 건물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봉은교 인근 국순당 본사 옆에 지어진 삼성동 라테라스는 건물의 시공사인 동양그룹의 고급 빌라 브랜드로,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 한남동에도 같은 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2009년 부지 매입이 이루어질 당시, 소유주로 나선 회사인 서림씨앤디의 주주 중 한 사람이 이정재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재는 2009년 11월 서림씨앤디의 등기이사로 취임해 2011년 회사명이 제이엘앤컴퍼니로 변경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사직을 수행하다가 지난해 연기에 집중할 것을 선언하며 등기이사직 사임과 함께 모든 사업을 정리했었다.

    공식적으로 이정재가 부동산 시행에서 손을 뗐지만, 그의 후광 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친한 동료의 권유를 받아들여서인지 현재까지 많은 톱스타들이 줄줄이 ‘삼성동 라테라스’를 매입하고 있다. 당연히 이정재 본인은 한강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복층형 한 세대를 분양받았고, 15년째 굳건한 우정을 지켜오고 있는 이정재의 ‘절친’ 정우성이 최근 매매 계약을 마쳤다. 분양사 관계자와 측근들에 따르면 두 배우 외에도 유명 가수와 배우가 구입을 했거나 분양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 결과 두 사람과 친분이 두터운 박유천, 한효주 등이 고심 중이라고 전해진다. 평소 인맥이 넓고 인간관계가 좋기로 유명한 두 사람인 만큼 앞으로 이들과 같은 지붕 아래 살게 될 이들이 더 늘어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최고급 가전가구로 꾸며져 있다는 ‘삼성동 라테라스’의 내부를 소개하는 브로셔.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최고급 가전가구로 꾸며져 있다는 ‘삼성동 라테라스’의 내부를 소개하는 브로셔.

    분양가 19억~55억원, 젊은 독신 남성 중심 인기
    서울의료원 사거리 코너의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삼성동 라테라스는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로 총 18가구로 구성된다. 각 세대는 다시 단층형 7세대와 복층형 11세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층형과 복층형은 각각 직선형과 라운드형인 총 4가지 타입으로 나누어진다. 단층형은 전용면적에 서비스면적까지 있어 실제 사용면적이 약 155~170㎡(약 46~51평), 복층형은 198~293㎡(약 59~88평) 정도에 해당한다. 단층형과 복층형 모두 개방형 구조를 취하며 특히 와이드 윈도를 통해 한강, 탄천, 잠실을 아우를 수 있도록 조망권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동 라테라스는 기존의 고급 빌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계와 외관 등으로 착공 시점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잘 사용하지 않는 테라코타라는 점토 느낌의 마감재를 사용해 외관을 독특하게 디자인했고, 양면 단열 시스템 등의 친환경 주거시설과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했다. 최고급 내부 마감재와 고급 수입 빌트인 가전가구 등으로 기본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고,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 국내 고급 빌라 중에서는 최초로 지진에 가장 안전하다는 면진설계라는 최신 공법을 적용했다. 건물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1층 로비는 높이가 6m에 달한다. 로비의 천장이 높은 만큼 저층부의 조망과 채광을 확보한 것이다. 세대 내부는 최장 13m의 개방형 구조와 세대당 2~3개의 마스터 존, 6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공해 각 세대별 특성에 맞게 맞춤식으로 주거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철저한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있다. 세대별로 전용 엘리베이터홀이 있어 다른 세대나 외부인과 불필요한 접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 외부 침입 경고, 불법 주정차 차량 자동 감지 등 지능형 영상 감지 시스템이 적용된 CC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다.

    강남 지역 고급 빌라 분양을 담당하는 공인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젊은 층의 사업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편이며 실제로도 분양에 대한 문의도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능력 있는 싱글 남의 집’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이정재, 정우성이 계약한 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졌음을 느낀다고도 했다. 현재 18세대 중 절반 정도가 계약이 완료된 상태. 이곳의 분양가는 단층형은 19억~25억원 선, 복층형은 40억~55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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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한남더힐 "젤 비싼 아파트? 억울해

    아시아경제 | 이민찬 | 입력 2016.08.08

     

    3.3㎡당 8000만원, 국내 최고 분양가
    600가구 중 펜트하우스 12가구만 해당
    나머지 평형대는 주변과 비슷비슷

    전형적인 부촌, 평당 땅값만 3400만원
    대지지분율 97% 달해, 미래가치 높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3.3㎡당 8000만원.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에 들어선 '한남더힐'이란 공동주택의 전용면적 244㎡짜리 펜트하우스 분양가다. 국내 공동주택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그래서 이목을 모은다.


    최근 정부는 연일 치솟는 강남 아파트 분양가를 잡기 위해 인위적인 규제를 가하고 있고 이에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하는 한남더힐은 최고가임에도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판매가 잘 되고 있다는 얘기다.

    한남더힐 정문에서 바라본 단지 전경.
    한남더힐 정문에서 바라본 단지 전경.

    그렇다면 한남더힐의 분양가는 어떤 수준이라고 봐야 할까. "비싸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비싼지 한꺼풀 그 속내를 들여다보자.

    우선 77억~79억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는 인근 루시드하우스나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등과 비교하면 비싸다. 루시드하우스 전용 244㎡형은 59억5000만원, 라테라스 한남 전용 244㎡형은 50억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전용 167㎡형은 31억원에 지난 5월 거래됐다. 단순 비교를 해봤을 때 같은 평형으로 등치시켜 보면 루시드하우스와는 20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런데 시행사인 한스자람 측은 '비싼 분양가'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전체 600가구 중 12채에 불과한 펜트하우스의 분양가가 마치 전체 평균 분양가인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고 지적한다. 한남더힐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평형은 전용 205~233㎡형이다. 분양가는 3.3㎡당 5000만원 초중반대다. 모든 주택이 3.3㎡당 8000만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는 얘기다. 분양전환이 대거 이뤄진 지난 5월 거래 신고된 한남더힐 전용 177㎡형은 28억~29억8500만원이었다. 전용 208㎡형은 32억7000만~35억5000만원 선에서 분양됐다.

    인근 비슷한 규모와 비교하더라도 분양가는 크게 높지 않다고도 했다. 한남더힐의 전용 59㎡형은 8억8900만~12억원 선에 분양전환됐다. 이는 올해 고분양가 논란을 촉발시킨 '신반포자이'의 전용 59㎡ 일반분양가인 10억~11억5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09년 입주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의 같은 평형은 최근 11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남동은 고급빌라와 각국 대사관이 몰려 있고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강남과 비교해 입지가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실제 한남더힐과 길 하나를 두고 위치한 외인주택은 6만677㎡ 땅과 아파트 10개동(512가구)이 6242억원에 팔렸다. 노후한 건물을 제외하고 땅값만 단순히 계산해도 3.3㎡당 3400만원에 이른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위원은 "한남동은 남산을 뒤에 두고 한강을 조망하는 배산임수 지역으로 전통적인 부촌"이라며 "대기업 일가의 저택이 대거 들어서면서 부촌으로 형성돼 있는 데다 한남더힐은 단국대 이전 부지에 저층 고급 아파트로 들어서 외부와 분리된 커뮤니티, 보안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남더힐은 대지지분율이 97%에 달해 비슷한 평형대의 아파트들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지지분은 아파트 소유주가 가지고 있는 실제 땅의 가치로, 향후 재건축을 할 때 추가분담금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주요 아파트의 대지지분이 50% 안팎이며, 최근에 지은 것일수록 대지지분이 적다.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경우 대지지분율이 10%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한남더힐은 수십 년 후 재건축을 추진할 때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다른 유명 아파트나 주상복합보다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의견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도제한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한남동이라는 입지에 대지지분율이 높은 저층 공동주택은 향후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건"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한남더힐, 분양가 지존…역대 최고가 3.3㎡당 8150만원

  •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6.13 16:00 | 수정 : 2016.06.14 08:08

    말도 탈도 많았던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이 3.3㎡당 8150만원의 분양가를 찍으며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깼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한스자람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한스자람 제공
    한남더힐 시행사 한스자람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13일부터 일반분양을 시작하는데, 제일 비싼 전용면적 244㎡ 펜트하우스는 약 80억~84억원에 공급된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8150만원으로, 종전 역대 최고 분양가인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엘시티 더샵’ 펜트하우스의 3.3㎡당 7002만원을 뛰어넘는 가격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값에 분양됐던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최고 분양가(3.3㎡당 4605만원)도 크게 웃돈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시세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반포·개포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한남더힐은 면적이 커 총액도 크고 대지지분도 많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는 올해 1월 79억원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이번에 일반 분양하는 물량은 전용면적 177·206·233·240·243·244㎡ 펜트하우스 6개 면적 129가구로, 임대계약 연장이 안 돼 공실로 남아있는 것들이다. 전용면적 243㎡는 3.3㎡당 7400만원, 240㎡는 6500만원에 책정됐다. 가장 물량이 많은 전용면적 206㎡와 233㎡는 3.3㎡당 평균 5300만원, 177㎡는 5100만원에 공급된다. 면적이 가장 작은 전용 57㎡는 일반분양분이 없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2차 분양 전환가격를 두고 일부 입주민들과 견해차가 생겨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중 소송을 취하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도 있어 일반분양 물량은 129가구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 분양은 분양 의사가 있는 수요자들이 예약 방문해 계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스자람은 이를 위해 206㎡와 233㎡ 샘플하우스를 한남더힐 안에 마련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더힐은 전용면적 57~244㎡, 지상 3~12층 32개동, 총 600가구로 지어졌다. 2009년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됐으며, 임대의무기간이 올 1월 끝나면서 일반분양에 나선다.

    한편 한남더힐에는 정∙재계 인사와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등 유명 연예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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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 8억 한남더힐 59㎡, 지금은 13억

    입력 2016-08-01 17:34:31 | 수정 2016-08-02 01:38:37 | 지면정보 2016-08-02 A23면
    몸값 치솟는 한남동

    244㎡ 79억 국내 최고가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8400만원

    길 건너 외인아파트 부지도 고급 아파트로 변신중
    옛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위에 들어선 한남동 한남더힐(600가구·사진)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다. 지난 1월에는 전용면적 244.78㎡가 79억원에 팔려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상반기 매매가 상위 10위 안에 이 아파트가 4가구나 포함됐다.

    한남더힐에선 지난 6월부터 일부 가구에 대해 일반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시행사 한스자람과의 임대계약 기간이 끝난 뒤 분양전환하지 않은 129가구(전용 177·208·235·240·243·244㎡)가 대상이다.

    한남더힐은 2009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임대주택으로 공급됐다. 민간임대주택의 의무 임대기간(5년)이 2013년부터 끝나 분양전환이 가능해졌다.

    전용 244㎡ 분양가는 3.3㎡당(공급면적 기준) 8400만원으로 역대 아파트 분양가 중 가장 비싸다. 단지 내 전용 206·233㎡ 두 가구를 전시용 주택으로 꾸민 채 분양 희망자를 맞고 있다. 사전 예약자만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임대아파트에서 분양전환이 가능해진 한남더힐 전용 59㎡ 주택형은 13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 주택형은 7억9000만~8억3000만원에 분양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12억3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다 최근 3~4개월 새 7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한남더힐 분양 관계자는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에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용산국제학교 등이 있어 자산가들 문의가 꾸준하다”면서도 “팔린 물량이 몇 가구인지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남더힐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한남동 외인(外人)아파트 부지에서도 고급 아파트 개발이 첫발을 뗐다. 대신증권 자회사인 대신F&I는 지난 5월 외인아파트 부지 6만여㎡와 건축물을 6242억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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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변 주상복합 아파트와는 입주자 니즈가 달라요… 조망보다 커뮤니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최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이 5년 임대후 계약연장을 하지 않은 일부세대를 지난 13일 일반분양하기 시작했다. 3.3㎡당 분양가는 5000만원대부터인데 펜트하우스의 경우 3.3㎡당 최대 8150만원에 달해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더힐'은 지상 3∼12층, 32개동, 전용면적 57∼244㎡ 600가구로 구성됐다. 면적이 가장 적은 59㎡는 일반분양분이 없다. 총 공가(空家) 129가구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을 시작했다. 

    2009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위해 임대 아파트로 공급돼 2011년 1월 입주를 시작한 이후 임대 의무기간(2년 6개월~5년) 만기를 앞두고 2013년부터 분양전환이 가능해졌다.

    14일 시행사 '한스자람'에 따르면 '한남더힐'의 전용면적 206㎡(구 74평) 38~39억원 선이며, 전용면적 233㎡(구 85평)은 44~48억선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용 244㎡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80∼8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분양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320.85㎡ 펜트하우스가 세운 3.3㎡당 7002만원의 기록을 넘어선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유영 기자

     


    신사회와 숙녀회... 그들만의 리그

    어제의 분양발표 이후 예약제로 운영되는 '한남더힐' 분양 사무소도 북적이고 있었다. 사무소를 찾은 사람들은 주로 기존 입주민들과 그들의 지인이었다. 

    모델하우스에 들어가 상담을 받고 실제 분양 주택을 둘러 보았다. 먼저 방문한 전용면적 233㎡(구 85평)은 고급 자재와 마감이 흡사 미술관을 방불케 했다. 쓰임새 있게 만들어진 방들과 오픈형의 넓은 주방은 안주인들의 편의를 더했고, 거실에서는 단지 내 조성된 고급 정원이 보여 '숲세권'에 버금가는 조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06㎡(구 74평)의 경우 실속평면으로 나왔다. 전용면적 233㎡(구 85평)의 집보다 다용도 수납실, 드레스룸 등이 수납공간이 알뜰하게 확보됐다. 

      
    전용면적 233㎡(구 85평) 조경 조망.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유영 기자

    '한남더힐' 분양 관계자는 "이곳 주민들은 다른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한강 조망보다 오히려 정원이 보이는 뷰를 선호하는 분이 많다"라며 "정원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인기가 높아 한강 조망권에 따라 가격대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기존 입주민들이 '한남더힐'을 다시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했다. 먼저 서울의 금싸라기 땅인 한남동에 위치해 강남, 강북, 고속도로 어디든 접근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이기 때문이다. 수영장, 실내 골프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호텔급이다. 

      
    전용면적 233㎡(구 85평) 거실
      
    전용면적 233㎡(구 85평) 탁 트인 주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