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rmland Fund/곡물사료 엘리베이터

미얀마에 대한 농업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2012/09/27

Bonjour Kwon 2012. 10. 4. 14:04

미얀마는 경작 가능한 농경지 규모가 넓고 수자원 및 다른 자원들도 풍부하여 농업 생산에 특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미얀마는 현재의 농경지 이외에도 16백만 에이커의 농경지를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어 농업부문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얀마 정부는 상업농장(Commercial Farm)에서부터 농산물가공 분야까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현재 진행중인 정치 및 경제개혁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아시아에서 마지막 남은 프론티어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다.


미얀마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건은 현재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외국인투자법이다.이 투자법안은  의회를 통과하고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 법이 시행되는 데로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태국 기업들이 이 부분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태국에서 세번째로 큰 Thai Hua Rubber Ocl.은 고무의 생산과 수출을 목적으로 미얀마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의 Cuckchai Kittipol씨는 미얀마 정부의 허가가 떨어지는 데로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의 Charoen Pokphand Foods (CPF)도 미화 5 5천만 달러를 농업과 축산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옥수수 종자, 육우사육농장, 벼 농장, 민물양식동물농장, 그리고 쌀 도정 및 도축시설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2012년부터 시작하는 이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가 예정데로 추진된다면 태국은 미얀마 농업대한 최대 투자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도 CP 그룹에서는 미얀마의 양계사업과 양돈사업에 대한 최대 투자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투자가 어떻게 이루어 질지는 향후 공포될 외국인 투자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미얀마에서 농업과 연관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계획데로 이루어 진다면 농업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최빈국인 미얀마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미얀마의 농민들에게 새로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득의 증가와 함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미얀마의 쌀 수출량은 2015년 300백 톤으로 확대

얀마 정부관리는 미얀마가 세계 최대의 쌀 수출국으로서의 지위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1960년대에는 미얀마가 최대 쌀 수출국이었지만 정치 불안정에 따른 경제개발 실패로 쌀 생산기반이 급격히 무너진 탓에 이 자리를 지키지 못했었다. 최대 쌀 수출국으로서 위치를 되찾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종자와 비료 공급이 따라 줘야 할 것이다.

미얀마에서도 농업은행을 최근에 열었는데 소규모 농가에 대한 융자를 담당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농협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아직 어떻게 운영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는 상태이다. 미얀마 쌀산업협회는 2013년에는 2백만 톤, 2015년에는 3백만 톤의 쌀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금년은 15십만 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었다. 이를 위해서 미얀마에서는 다수의 쌀 수출업자들이 하루 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RPC를 건설 중에 있다고 한다. 들리는 얘기로는 우리나라의 기업도 RPC 처리시설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미얀마에서는 비료에 대한 수요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비료에 대한 수요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인데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러한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미얀마의 쌀 생산량은 빠른 시일 내에 두배 또는 세배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얀마 사람들에게 쌀은 다른 의미를 가진다. 1인당 210kg의 쌀을 소비하는 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75%의 에너지를 쌀로부터 얻는다. 이 쌀이 미얀마 경제개발의 디딤돌이 될지 기대되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이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미얀마가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까?

식량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새로운 식량공급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방대한 농경지와 좋은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는 미얀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식품가공 기술을 미얀마에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는 물론 주변국가들에 대한 농식품 산업의 진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전에 먼저 어떤 분야의 농업투자가 생산량을 높이고 수익성이 있을지에 대한 분석이 우선되어야 할필요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여전히 많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한 투자가 조속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