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곤중 아벤트리 리츠 대표 “비즈니스호텔, 토종의 힘 보여줄 것”

 

서울 견지동 1호점 이어
2015년까지 국내외 15곳

 

 

"국내 토종 도심형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오는 2015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 10개 호텔을 운영하고 해외서도 5개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벤트리 리츠 김곤중 대표(사진)는 8일 서울 견지동 '호텔 아벤트리 종로'에서 '호텔 아벤트리 1호점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호텔 아벤트리 종로'는 서울 인사동 첫 비즈니스호텔로 자기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벤트리 리츠'가 업계 최초로 설립한 토종 브랜드 호텔이다.

 

아벤트리 리츠는 호텔 운영 전문 법인인 에이치.티.씨, 여행사 모두투어 네트워크, IBK캐피탈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호텔 운영도 대주주이자 호텔 위탁 운영 전문업체인 에이치.티.씨가 맡는다.

 

김 대표는 "호텔 아벤트리 종로는 위탁운영 전문업체인 에이치.티.씨가 운영하고 모두투어네트워크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영업과 마케팅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은 아벤트리 리츠가 서울 견지동 소재 천마빌딩을 사들여 호텔로 리모델링한 뒤 지난달 29일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지하 1층과 지상 11층 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로 스위트룸을 포함, 155개의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을 갖췄다.

 

아벤트리는 기존 호텔과 차별화하기 위해 객실이나 호텔 부대시설에 전통 기와 문양을 새기는 등 한국의 미를 살려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복궁이 한눈에 보이는 '디자이너스룸 바이 이영희'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직접 디자인했다.

 

아벤트리 리츠는 '호텔 아벤트리 종로' 오픈을 시작으로 호텔 리츠라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 모델을 통해 국내와 해외 주요거점에 호텔 체인 사업을 확대한다.

 

국내에선 수익성을 고려, 서울 시청·광화문, 강남, 여의도 및 수도권 중심으로 호텔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호텔 관계자는 "2~3호점까지 기존 호텔을 인수하거나 기존 빌딩을 리모델링하는 방법으로 운영하고 이후 호텔 신축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