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6
코스피 1호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한자신)이 실적 성장세를 타고 주가 재평가와 배당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한자신은 지난 7월 공모가 1만300원에 상장했으나 지난 24일 기준 종가는 9010원에 불과하다. 부동산신탁사 상장이 드물어 시장 관심도가 떨어진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부동산신탁회사는 자본시장법의 금융자산신탁회사(운용사)와 사실상 동일한 사업 구조를 갖는다. 고유계정과 신탁계정을 분리하되 신탁계정 운영을 통해 그 수수료를 고유계정에서 매출액으로 인식하는 구조다.
부동산신탁사의 미래 수익성은 수주 잔액으로 평가받는데 한자신의 신탁 수수료 수주액은 2014년 884억원에서 2015년 1725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2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한자신은 지난해 수주가 2배로 급증하며 신탁사 수수료 수주액 기준 업계 1위에 올랐고, 2분기도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6%, 0.4% 증가했다. 한국토지신탁 등 다른 신탁사들과 격차를 벌리며 앞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되므로 주가 재평가 기대감도 크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그동안 2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과 보호예수기간 수급 불안정, 규제 완화에 따른 토지신탁 경쟁 압력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며 "2분기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이 실제 36% 성장한 셈이라 현 수준 주가가 바닥권"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자신이 토지신탁 규제 완화 타격을 별로 안 받는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만3200원을 제시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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