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8
증권업계가 위기극복을 위해 IB와 WM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8일 기업금융(IB) 부문과 자산관리(WM)을 육성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증권업계의 수익구조가 과거 위탁매매 중심에서 IB와 WM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하나금융투자는 상품전략 강화와 조직 슬림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이라고 평가한 리테일과 홀세일의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에서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혁신적인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리테일그룹, 기업금융(IB)그룹, 세일즈앤트레이딩(S&T)그룹의 3개 그룹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법인영업부문은 대표이사 직속의 홀세일본부로 변경하며 기존 4개 부문 체계를 1그룹, 1본부, 3실로 축소.재편했다.
특히 상품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 IPS본부와 고객자산운용본부를 통합해 상품전략본부로 확대 재편했다. 상품전략본부에서 IPS본부의 시장분석 및 상품전략 수립과 고객자산운용본부의 신탁.랩 상품운용을 총괄하며 상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최우량 고객인 VVIP 고객에 대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리테일그룹 내 'Club1본부'를 신설했으며, 경영지원본부와 영업지원본부를 '경영지원본부'로 통합해 업무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금융시장 및 업계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또 그룹장과 홀세일본부장을 교체하며 책임 경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리테일그룹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 박석훈 리테일그룹 부사장이, 홀세일본부장에는 강민선 법인영업본부장을 각각 신규 선입했다. 경쟁사 영업전문가를 영입하며 리테일 및 홀세일 변화와 혁신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IB사업 육성 및 조직 운용 효율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기존 IB본부를 IB부문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IB본부 내 기업금융파트와 구조화금융파트를 각각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본부로 격상시켰다. 국내.해외 투자 역량 집중을 위해 해외사업본부를 전략사업본부로 통합했다. WM부문도 확대했다.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영업의 확장를 위해 리테일 영업본부를 WM본부로, 법인영업본부를 홀세일본부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유진투자증권은 새로운 영업조직을 이끌 책임자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기존에 기업금융본부를 맡았던 염호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IB부문을 이끌게 됐다.
NH투자증권은 프라이빗에쿼티(PE) 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변경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IB사업부를 IB1부문(기업금융)과 IB2부문(프로젝트금융)으로 분리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대체투자 및 부동산투자를 담당하는 프로젝트금융2본부를 신설해 새로운 영업환경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강북과 강남에 3곳의 대형 복합점포를 열고, 프라이빗뱅커(PB) 부터 법인영업, 세무와 부동산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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