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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테크 + 노후대비' 연금저축펀드 10조 돌파 .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은 합산 700만원까지 세액공적.대형운용사위주 자금유입급증

Bonjour Kwon 2016. 12. 15. 08:05

2016.12.14

 

올들어 1조746억 유입 설정액 4년새 2배 증가

연말정산 앞두고 더 각광

 

연말정산 계절이 다가오면서 세금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로 올해 1조원 이상 유입돼 전체 설정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연금저축펀드는 연초이후 1조746억원이 유입돼 10조128억원(금융투자협회 11월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세제혜택 및 노후대비 등으로 연금저축펀드는 4년새 2배 가량 증가했다.

 

연금저축펀드는 올해 주요 자산운용사 위주로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이후 자금유입액은 미래에셋자산운용 2163억원(에프앤가이드 12월 13일 기준.설정액 10억원 이상), 삼성자산운용 619억원, KB자산운용 515억원 수준이다.

 

개별 펀드로 보면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채권)'이 연초이후 663억원이 들어와 자금유입액이 가장 컸다.

 

이어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7090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채권]' 552억원,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혼합)' 496억원, '삼성클래식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채권]' 383억원, '한국투자연금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모)' 304억원 수준이 유입됐다.

 

퇴직연금에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은 합산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 1(국공채)'는 연초이후 2327억원이 들어와 퇴직연금 중 자금유입액이 가장 컸다. 이어 '신영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운용' 1371억원, '미래에셋퇴직연금스마트롱숏3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 761억원,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주식)' 662억원,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증권자투자신탁 1(채권)' 639억원이 유입됐다.

 

소득세를 납부하는 근로자나 자영업자는 연말정산 절세혜택을 위한 연금전략이 중시되고 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은 합산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400만원, 퇴직연금 300만원까지다.

 

또 부부 중 소득이 적은 사람이 세액공제를 받는데 유리하다.

 

지난해부터 연금저축 400만원 납입시 총급여 5500만원(종합소득 4000만원) 초과자는 52만8000원(세액공제율 13.2%), 총급여 5500만원(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는 66만원(세액공제 16.5%)을 받는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연금소득이 바탕이 되어 있으면 노후에 힘겹게 생업전선에 뛰어들 필요가 없다"면서 "경제적 가치와 비경제적 가치 모두를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