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 4세대 김포 물류센터 개장.연면적 약 9천338평, 완공과 개장까지 총 970억투자

Bonjour Kwon 2017. 1. 17. 15:17

2016/05/22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롯데마트가 25일부터 경기도 김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배송시간 3시간 연장·16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률 100% 가능
국내 최대 교통량DB 확보 SK플래닛 협업 정시 배송률 99% 달성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상 5층 규모 김포센터의 연면적은 3만869㎡(약 9천338평)로, 완공과 개장까지 총 970억원이 들었다.

김포센터는 하루 최대 1만건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데, 주로 롯데마트 서울 서부 및 경기·인천 지역 11개 지점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한다.


김포센터 개장으로 이 지점 온라인 주문 가운데 오후 4시 이전 주문 건의 경우 거의 100% 당일 배송 가능하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하루 네 차례였던 배차 횟수가 6~7회로 늘고, 배송 가능 시간대도 '오전 10시~오후 9시'에서 '오전 9시~오후 10시'로 2시간 연장되기 때문이다.

특히 김포센터는 '콜드 체인' 시스템을 갖춰 저온 상품의 상온 노출을 막고 냉동상품의 경우 영하 25℃에서 관리하며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김포센터를 통해 배송되는 주문의 매출 목표를 8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앞으로 2017년과 2018년 각각 수도권 동부와 북부 지역에 추가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은 김포센터 개장을 기념,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2일 롯데마트몰 김포센터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과 인접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총 투자비 97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869㎡(약9338평) 및 부지면적 1만7464㎡(약5283평),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고 밝혔다.

1층에는 상품 입고·출고장이, 2층에는 데일리·농산상품 보관장소와 토트박스 세척 시설이 있고, 3층에는 3만여개의 상품 처리가 가능한 물류 솔루션시설을 갖추고 있다. 4층은 식당, 락커룸, 견학동과 5층은 특화MD 택배라인으로 사용한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반경 20km 내 김포점, 김포공항점 등 기존 서부 수도권 11개점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하게 된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자동화율이 80~90%에 달하는 GTP(Goods To Person)시스템의 4세대 온라인전용 물류센터이다.

◆서울 서부 지역·당일 배송 체제 정비 및 고객편의성 증대

1세대 물류센터가 사람이 직접 매장에서 상품을 피킹하고 패킹, 배송까지 했다면, 2세대는 매장과 동일한 형태의 레이아웃으로 창고를 구성했다. 3세대부터는 자동화율을 50% 수준까지, 4세대는 GTP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화율을 80~9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4세대 물류센터는 사람이 상품을 피킹하기 위해 이동하지 않고, 상품이 사람이 있는 작업대로 배달되는 'GTP(Goods To Person) 피킹 시스템'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시속 80km에 달하는 컨베이어를 통해 상품 피킹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피킹 및 포장, 배송까지 완벽한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구축, 저온 상품의 상온 노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해 신선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냉동상품의 경우 법적 기준온도인 영하 18보다 7도 더 낮은 영하 25도로 상품을 관리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 오픈으로 온라인 주문 고객의 배송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기존 근거리 점포 배송의 경우, 배송 차량이 하루에 4회 배차되며 11시부터 21시까지 3시간 단위로 총 8회의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었다.

반면, 전용센터 가동으로 배송 가능 시간이 9시부터 22시까지 3시간 연장되고, 배차 횟수도 6~7회로 늘어 16시 이전주문에 대한 당일 배송률이 10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센터 권역의 하루 최대 주문처리 건수는 기존 대비 6.3배 많은 1만건으로 대폭 확대돼 온라인 수요에 사전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내 최대 교통량 DB를 확보하고 있는 'SK플레닛'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상품이 배송되는 정시 배송율을 99%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선보이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5층에 2136평 규모의 특화MD 택배라인을 만들어 전 특화매장의 상품에 대해 전국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

MD 매장은 양덕점, 광교점 등 일부 점포에만 입점돼 있어, 근거리 배송을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재의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특화매장 상품을 구매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전용센터에서는 특화MD 상품을 직접 취급하고 전국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 롯데마트 전 점의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고도 특화MD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매출목표 800억·2018년 수도권 당일배송 체제 완전구축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의 2016년 매출목표를 동일 권역의 2015년 매출과 비교했을 때 272% 가량 신장한 800억으로 잡고있다.

롯데마트는 서부지역인 김포에 온라인전용물류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동부지역에 2호점, 2018년에는 북부지역에 3호점을 오픈함으로써, 삼각구도의 3개 물류센터거점 구축을 통해 수도권을 최대한 커버할 수 있는 온라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오픈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6만원 이상 구매시 7%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00명 한정으로 5만원 이상 구매시 1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사은 행사로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팔도 비빔면(5입)'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7000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대형마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대형마트 성장동력의 중심인 온라인몰의 상품 및 물류, 배송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고객편의성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