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2324억..전년比 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펀드 시장 침체로 올 상반기(2012년4~9월) 자산운용사 10곳 중 4곳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 전체의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에 비해 8%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산운용사 82곳 중 40.2%인 33곳이 당기순손실을 냈다. 국내사는 23곳, 외국계 10곳이다.
회사별로는 사옥매각으로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증가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20억원으로 이익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한국(200억원), 삼성(181억원) 신한BNP파리바(165억원) KB자산운용(143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사의 당기순이익이 1409억원의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반면 도이치(38억8000만원) 에셋플러스(29억7000만원) 프랭클린템플턴(22억4000만원) 골드만삭스(18억3000만원) 등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5.3%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일시적인 영업외수익 증가 탓이다.
가장 많은 흑자를 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옥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577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작년 상반기보다 17.2%(306억원) 줄어든 셈이다.
자산운용사 전체의 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0%(202억원) 줄었다. 이는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줄어 운용보수가 426억원 감소하고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도 132억원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돼 2분기(7~9월) 영업이익(1280억원)은 1분기(4~6월)보다 22.6%(236억원) 늘었다.
주식형펀드 규모가 3월 말 88조7000억원, 6월 말 84조1000억원, 9월 말 86조6000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하며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으로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도 83억원 늘었다.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541%로 작년 9월 말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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